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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독일에서 펼쳐지는 한국현대미술 특별전, Korean Blue Waves

2015-10-15

오는 10 30일부터 11 1일까지 나흘간 독일 에쎈시에 위치한세계문화유산 쫄페어라인에서 한국현대미술 특별전 코리안 블루 웨이브가 개최된다.

 

이 전시는 에쎈시를 중심으로 한 독일 루르공업지역의 가장 큰 미술행사인 컨템포러리 아트 루르행사의 일부로서 산업유산의 문화적 활용을 통한 가치 창출의 가장 우수한 모범사례인 세계문화유산 쫄페어라인에서 진행된다. 세계 각지에서 컨템포러리 아트 루르를 찾아온 방문객과 미술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코리안 블루 웨이브는 15명의 한국청년작가들이 만들어낸 현대미술의 다각적 특성을 투영한다.

 

한국의 40대 전후 세대의 작가들이 만들어내는 작업은 마치 보석의 다면처럼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과도기적 특성이 골고루 녹아있다. 아날로그 시대에 태어나 디지털 시대를 향유하고 있는 그들의 작업은 광복 이후 급변했던 70년의 시간이 만들어낸 사회적 배경처럼 우리의 전통적인 가치, 혹은 한국적인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해석하고, 새로운 시대의 상징적 구조를 만들어내어 현대의 가치로 변환하고 있다. 그 과정 속에서 우리의 전통적 가치는 현대미술 속에 내용적으로, 재료적으로, 화법적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또한, 신진작가와 중견작가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70년대생 작가들의 다이내믹한 작업을 유럽시장에 선보인다.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사회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뿌리에서 기인한 아이덴티티를 찾고 작업으로 풀어내고 있는 15명의 청년작가들의 작품은 다양한 한국사회를 투영한 매력적인 한국현대미술의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이다.

 

컨템포러리 아트 루르2006년 루르공업지역의 문화융성미션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노르드라인-베스트팔렌 주에서 쾰른의 아트콜론에 이어 주목 받고 있는 미술시장이다. 매년 6(미디어 아트페어) 11(컨템포러리 아트)을 기준으로 2회에 걸쳐 열리는 이 행사는 영국, 프랑스, 네델란드, 벨기에, 스위스 등지에서 매 회 약 8만 명에 달하는 고객과 갤러리, 미술관련단체가 찾아오고 있다.  컨템포러리 아트 루르는 서독의 경제를 이룬 공업지역의 영광이 쇠락함에 따라 산업 건축물과 제반 인프라를 문화사업으로 전환하려는 루르지역의 노력으로 독일 서부지역의 대표적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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