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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미얀마 아이들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손 그림 운동화를, ‘땡슈어랏’ 크라우드펀딩

2015-08-11




올해 5월부터 문화예술을 접하기 쉽지 않은 사회계층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을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8월 10일부터 세 번째 모금 기획 ‘올여름엔 나도 한 켤레의 행복 땡슈어랏’(이하 땡슈어랏)을 진행한다.

‘땡슈어랏’은 한국암웨이미술관 <신나는 여름을 나는 다섯 가지 색의 비밀> 전시에 참여하는 일러스트 작가들과 함께한다. 이번 기획모금은 작년 연말 ‘땡슈어랏’ 프로젝트에서 감화를 받은 작가들이 뜻을 모아 진행하게 되었으며, 크라우드펀딩 모금이 목표금액에 도달하면 김경숙, 김미진, 최경운 등 21명의 일러스트 작가들이 재능 기부로 100켤레의 손 그림 운동화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평소 신발 없이 생활하는 아이들의 발을 보호하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운동화로 신발 분실의 위험을 낮추자는 취지다. 특히 이번 기획모금의 참여 작가들은 전시의 아트상품 판매수익금 일부를 ‘땡슈어랏’ 후원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라 더 깊은 의미를 지닌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최경운 작가는 “작년 ‘땡슈어랏’ 기사를 읽고 함께 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또한, 구호 물품이 해외의 빈곤국가에 직접 전달되기도 하지만, 전달 과정에서 다른 곳에 판매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고 알고 있다. 만약 손 그림이 그려진 운동화를 아이들에게 선물하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꼭 펀딩이 성공해서 운동화가 아이들에게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참여 소감을 밝혔다.

‘땡슈어랏’ 프로젝트의 목표 금액은 총 500만 원으로, 모금액은 운동화 제작과 현지 아이들에게 전달될 미술 도구, 포장재료 구매비 및 배송료에 이용된다. 모금은 8월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52일간 진행되며, 펀딩이 성공하면 국제난민지원단체 ‘피난처(www.pnan.org)’를 통해 미얀마 샨주 지역의 홈리스 하우스 등에 거주하고 있는 어린이 1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땡슈어랏’ 프로젝트 후원은 최소 3,000원부터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모든 후원금액에는 연말세액공제용 법정 기부영수증을 개별적으로 발행한다. 본 프로젝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예술위 예술나무포털(www.artistree.or.kr)을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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