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08
주한영국문화원은 오는 16일(목) ‘진화하는 현대 미술과 큐레이터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2015년 두 번째 지식강연시리즈를 개최한다. 영국문화원의 지식강연 시리즈 ‘Education is GREAT public lecture series’는 주한영국문화원 개원 40주년을 기념하며 2013년 시작, 영국과 관련된 인문, 사회, 경제, 과학, 예술 분야 리더의 초청 강연을 제공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영국 테이트 미술관 아·태 미술 연구소(Tate Research Center: Asia-Pacific) 책임 큐레이터이자 아·태 구입위원회(Asia Pacific Acquisitions Committee) 큐레이터인 이숙경 박사가 강연자로 초청됐다. 테이트 미술관 그룹(Tate Group)은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을 비롯한 테이트 브리튼(Tate Britain), 테이트 리버풀(Tate Liverpool), 테이트 세인트이브스(Tate St Ives) 등 21세기 가장 성공한 미술관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한국인 최초로 테이트 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재직 중인 이숙경 박사는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의 커미셔너를 담당하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숙경 박사는 ‘진화하는 현대 미술과 큐레이터의 역할(Curating contemporary art)’에서 끊임없이 진화하는 현대 미술과 사회의 관계, 변화하는 큐레이터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강연한다. 미술과 사회의 변화가 어떻게 큐레이팅의 방향을 바꾸는지, 큐레이팅이 이런 변화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등을 논의하고, 강연 후에는 배명지 코리아나 미술관 책임 큐레이터와 함께 큐레이팅의 다양한 맥락과 역할에 대해 대담하고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영국문화원 김혜선 교육사회실장은 “국가적 경계를 넘어 진화하는 현대미술은 큐레이팅의 역할과 기능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번 강연을 통해 한국의 젊은이들이 다층적인 문화 생산자 및 매개자라는 큐레이터의 역할을 더 깊이 이해하고, 한편으로는 동시대 예술에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본 강연은 7월 16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 3층 디자인나눔관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강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www.educationuk.org/kore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