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07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1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포스터는 경북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한 화가 권기철 교수의 작품으로, 흰 배경에 두 대의 검정 피아노를 겹쳐 원을 형상화했다. 오페라(Opera)의 ‘O’를 나타내는 동시에 노래하는 입 모양을 닮은 검은색 원을 중심에 두고, 건반을 연상케 하는 부분에는 빨강, 노랑, 보라 등 다섯 메인 작품의 주제 색을 칠했다. 권기철 교수는 종합 포스터와 더불어 다섯 오페라 작품의 특징을 살린 개별 포스터도 함께 제작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향후 포스터 이미지를 축제 홍보와 기념품 제작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10월 8일부터 11월 7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펼쳐질 제1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Amore Mortale(치명적인 사랑)’을 주제로 위험하고 치명적인 사랑에 초점을 맞춘다. 화려한 음악과 장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오페라 ‘아이다’를 시작으로 2년 만에 한국 관객을 찾은 바그너 오페라 ‘로엔그린’, 영남오페라단이 제작한 ‘리골레토’, 조르주 비제의 출세작이자 한국 초연 프로덕션인 ‘진주조개잡이’가 이어지며, 광복 70주년 기념 창작오페라 ‘가락국기(원작:독도인더헤이그)’를 끝으로 축제의 막을 내린다.
제13회 대구국제오페라 축제는 메인 공연 외에도 오페라 컬렉션, 토크 콘서트, 미리 보는 오페라축제, 폐막콘서트, 오페라 클래스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티켓 오픈은 7월 넷째 주로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