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03
어도비와 이컨설턴시(Econsultancy)가 공동으로 모바일 퍼스트(mobile-first) 비즈니스 관련 조사를실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변혁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응답자 중 38%가 ‘최소 12개월을 내다 보는 모바일 전략을 정립하고 있다’ 고 답했다. 이는 유럽(34%)과 북미(31%)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아태지역은 33%가 ‘모바일 활동이 전반적인 비즈니스 및 고객 관계 형성에 있어 중심을 이룬다’는 데 동의, 북미(32%)와 유럽(26%)보다 높게 나타났다. 어도비와 이컨설턴시(Econsultancy)가 공동 발표한 이번 보고서를 통해 아태지역이 세계에서 가장 모바일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 있는 지역임을 재확인했다.
‘분기 디지털 인텔리전스 브리핑: 모바일 우수성을 위한 과제‘(The Quarterly Digital Intelligence Briefing: The Quest for Mobile Excellence) 보고서는 2015년 2월과 3월 두 달간 아시아태평양(28%), 북미(21%), 유럽(51%) 각 지역에서 3,000명에 달하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을 기초로 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아태지역 모바일 트래픽의 70%가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각각 61%와 60%를 기록한 북미, 유럽과 비교했을 때, 세계에서 스마트폰 기기 사용자가 가장 많은 아태지역의 모빌리티 활성화를 보여준다.
아태지역 마케팅 담당자들은 모바일 앱을 사용하는 목적으로 ‘콘텐츠 공유’(81%), ‘고객과의 소통’(6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에 비해 유럽지역 응답자 59%, 북미지역 응답자 58%만이 고객과 소통을 위해 모바일 앱을 사용한다고 답해, 모바일 앱 활용 사례에 있어서 아태지역이 세계를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북미지역의 마케팅 담당자들은 콘텐츠 공유를 위해 모바일 앱을 사용하는 경향이 85%로 가장 높았고, 유럽지역의 마케팅 담당자들은 게임용으로 모바일 앱을 사용(15%)하는 경향이 북미(12%)와 아태지역(9%)에 비해 높았다.
모바일 앱이 가지고 있는 비즈니스 가치에 대한 아태지역 결과 또한 흥미롭다. 아태지역 응답자들은 전환율에 대해 특히 관심을 보였는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바일 웹보다 모바일 앱에서 전환율이 높다는데 48%가 동의했다. 반면, 유럽에서는 26%, 북미에서는 27%만이 동의한다고 답했다. 아태지역 응답자(47%)들은 웹 사이트 못지 않게 모바일 앱의 ROI와 성공을 측정하는 데 대한 많은 자신감을 드러냈다(유럽 35%, 미국 30%). 이는 아마도 모바일 전략이 비즈니스 전략의 중심을 이루며 잘 통합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롭슨은 “아태지역은 모바일에 대한 준비가 세계에서 가장 잘 된 지역으로, 이번 조사는 아태지역 기업들이 통합된 모바일 전략 수립 및 실행, 자신감에 있어 유럽과 북미 지역보다 앞서 있음을 보여준다”며, “세 지역 마케팅 담당자들은 모두 모바일이 주도하는 변혁에 직면해 있으며, 각기 다른 진화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