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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피드(BuzzFeed) 스캇 램, ’서울디지털포럼(SDF) 2015’ 참석 트윗 공개

2015-05-21

소셜미디어 시대에 급부상하고 있는 온라인 저널리즘 미디어 버즈피드(BuzzFeed)’. 최근 JTBC 뉴스에서도 다룬 적 있는 ‘블루블랙 vs 화이트골드 드레스사건의 시작이 버즈피드였다. 뉴욕타임즈가 지목한 경쟁 매체로 지목한 바 있는 버즈피드의 영향력은 그야말로 급성장 중이다.


이번 SDF 2015 연사로 참석한 스캇 램(Scott Lamb) 버즈피드 인터내셔널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셀카를 찍어 트위터에 올렸다. (https://twitter.com/scottlamb/status/601219316361465857?s=09) 서울디지털포럼 참석을 기념하며, 사람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바람에서다. 그는 강연에서 버즈피드의 성장 동력으로 기업철학인 깨어있는 호기심을 언급했다. 호기심은 창의성을 확장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브레인스토밍'은 버즈피드가 다른 미디어사와 차별화될 수 있었던 이유다.

버즈피드는 경직된 계층 구조를 지양한다. 열린 구조 속에서 소규모 팀에게 정확한 미션을 준 다음 자유롭게 협업함으로 더 큰 그림을 그린다. 스캇 램 부사장은 버즈피드가 마치 과학실험실같다고 털어놨다. 콘텐츠를 연구하고 분해하고 해석하는 것까지 버즈피드 연구실은 그야말로 전쟁터다.

 

콘텐츠를 소셜미디어에서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하다가 다른 사람들과 연결 하는 게 가능하다는 가설을 세웠다. 콘텐츠 공유 방식에 대한 실험적 방식, 성공적 방법으로, 숭어 전략(mullet strategy)이 있다. 숭어는 앞머리는 짧고 뒷머리는 짧은 80년대 남자 스타일을 일컫는다. 사이트 일면에 베스트 스토리를 담고 뒷면에는 작가가 다른 스토리로 꾸민다. 웹이 확장되면서 크리에이티브에 적합해졌다. 시간 제약이 있지만, 웹에는 실험 공간이 있어 성공할 수 있었다.”


 

램 부사장은 성공 전략으로 5가지 원칙을 소개했다.

첫째, 성공을 반복하라는 것이다. 버즈피드에서 가장 잘 알려진 포맷은 리스티클(listicle)이다. 리스티클은 목록(list)과 기사(article)의 합성어다. 가령, 자신이 늙었다고 생각되는 40 순간에 대한 리스트이다. 사람들은 글을 보고 공감한다. 스토리텔링은 독자와 매체를 이어준다.

둘째, 제약을 걸고 창의성을 발휘하라는 것이다. 트위터는 제약을 걸면 더 커진다고 강조했는데, 거기서 영감을 받았다. 버즈피드는 할당량을 주지 않는다.

셋째, 집중해서 하나의 아이템을 붙잡는다. 팀을 만들어 자나 깨나 핀 작업을 했고, 성공적인 핀터레스트를 만들었다.

넷째, 성공을 기반으로 확장한다. 버즈피드는 페이스북 다음으로 가장 많은 피드백이 있는 매체다. 우리에게는 공식이 있지 않지만, 하나가 성공할 때마다 그것을 기반으로 확장하려고 애썼다.

다섯째, 데이터와 친해져야 한다. 이는 버즈피드에만 해당하는 말이 아니다. 데이터를 보고 피드를 받는데, 모든 것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버즈피드는 빅데이터 전문가를 대거 채용해 사람들이 어떤 콘텐츠를 선호하는지, 언제 어떻게 콘텐츠를 내보내는 것이 가장 큰 바이럴을 일으키는지 과학적 분석을 통해 기사를 송출한다. 콘텐츠와 사람들의 접점을 찾는 집요함과 깨어있는 호기심이 버즈피드를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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