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13
언제, 어디서나 간단히 일러스트 및 만화를 그릴 수 있는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알파카’의 한국어판이 12일 공개됐다. ‘클라우드 알파카’는 동경 시부야 소재의 주식회사 메디방(MediBang)이 제작, 일러스트와 만화 제작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탑재한 무료 소프트웨어다. 2014년 11월 출시 이후, 일러스트레이터 및 만화가 지망생뿐만 아니라 전문 작가의 작업에도 사용되는 등 일본 내에서 큰 인기를 끌어 왔다.
일러스트/만화 제작을 간편하게 할 ‘클라우드 알파카’의 한국어 출시는 국내의 관련 종사자에게도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클라우드 알파카’는 칸 나누기나 말풍선, 스크린 톤, 디지털 자를 비롯하여 다양한 패턴이나 아날로그 질감을 손쉽게 표현할 수 있는 브러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무료 제공되는 수백 종의 톤과 배경, 텍스처는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데도 문제가 없다. 이 외에도 ‘팀 제작기능’을 이용하면 친구와 일러스트/만화를 함께 편집할 수 있어, 공동 작업을 통해 작업 시간을 단축하도록 돕는다.
‘클라우드 알파카’로 제작한 작업물은 클라우드에서 안전하게 관리된다. 사용자 계정만 있으면 어떤 디바이스로도 데이터에 접근 가능하여, 제작환경에 제한 없이 전 세계에서 작업을 즐길 수 있다. Windows와 Mac에 모두 호환 가능해 OS 유형에 구애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국어판 ‘클라우드 알파카’는 한국어에 완벽히 대응, 매뉴얼(http://cloudalpaca.com/ko/use/)이나 각종 문의사항도 한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메디방은 ‘클라우드 알파카’의 좀 더 풍부한 만화표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앞으로는 한글 서체 디자인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붓으로 매직으로 그린듯한 질감의 브러시도 추가될 예정. 한국어판 ‘클라우드 알파카’는 공식 홈페이지(http://cloudalpaca.com/ko/)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