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3
지난 21일 발표된 최신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 버전을 세계 최초로 탑재한 ‘LG 워치 어베인’이 24일에 국내 출시된다. 이통 3사를 통해 출시하며, 제품의 출고가는 39만 6천원이다.
세계 최초로 탑재된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 최신버전에 기반을 둔 ‘와이파이 연결’ 기능은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기존에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의 연결 범위가 10m 내에 제한되는 한계를 뛰어넘었다. 스마트폰이 통신망에 연결돼있고 스마트워치가 와이파이 범위 안에만 있으면, 아무리 거리가 멀어져도 서로 연결이 끊기지 않는다. 예를 들면, 집에 스마트폰을 두고 와도, 와이파이가 되는 사무실에서 스마트워치를 쓰면 서로 끊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주목할 점은, LG 워치 어베인의 새로운 편의 기능이다. 스마트워치 문자입력 화면에서 도형이나 얼굴 표정을 그리면, 모양이 비슷한 이모티콘을 자동 추천해주는 ‘이모티콘 문자응답’ 기능이 탑재되었다. 또한, ‘제스처 인식’ 기능과 ‘내폰 찾기’ 기능이 추가되었다. 제스처 인식은, 스마트워치를 찬 채 손목에 스냅을 줘서 한번 흔들어, 화면 내 다음 내용으로 넘기는 기능을 말한다. 스마트워치 화면에서 ‘내폰 찾기’ 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스마트폰에 벨이 울려 위치를 알려주는 내폰 찾기 기능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이외에도 LG전자에서 자체 개발한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연속 체크해 보여주는 ‘LG 펄스(Pulse)’ 기능과 스마트워치에서 즐겨찾기 주소록을 찾아 원 터치로 전화를 걸 수 있는 ‘LG 콜(Call)’ 기능 등도 장착했다.
LG 워치 어베인에는 스크래치와 부식에 강한 메탈 바디와 천연가죽 스트랩이 적용되었다. 22mm 표준 스트랩 규격을 적용해 일반 시계용 스트랩으로도 교체할 수 있다. 골드 메탈 바디에는 브라운 스트랩, 실버 메탈 바디에는 블랙 스트립을 조합한 세련된 감각도 돋보인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LG 워치 어베인은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프리미엄 디자인 구현에 심혈을 기울인 스마트워치”라고 소개하며, 웨어러블 시장 내 제품의 유망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3월 MWC 2015서 호평을 받으며, LG 워치 어베인는 ‘최고의 스마트워치상’ 4관왕에 올랐다. 지난 2월 유력 외신 ‘폰아레나(PhoneArena)’에서 진행한 애플워치와의 디자인 선호도 조사 대결에서도, 8대2 비중으로 애플워치에 압승을 거둔 바 있다.
한편, 프리미엄 디자인에 걸맞게 유통도 차별화되었다. 오는 24일부터는 이통 3사뿐만 아니라, 시계 유통 전문채널인 ‘스타럭스’를 통해 주요 백화점 내 고급 시계점 10여 곳에서도 전시•판매를 시작한다. 국내를 시작으로 28일부터는 미국, 영국, 인도, 일본 등 해외 13개국에서 구글스토어(store.google.com)를 통해, LG 워치 어베인의 온라인 판매를 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