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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범국민교통사고줄이기 로고디자인 공모전 발표

2004-05-12

주 제 | 범국민적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을 상징하는 엠블렘
부 문 | 로고, 슬로건, 차량 부착용 스티커, 주차안내판
기 간 | 2004년 3월 17일 ~ 2004년 4월 12일
주 최 | 매일경제신문사, 손해보험협회

매일경제신문사와 교통사고줄이기 실천협의회에서는 지난 한 달간 진행했던 범국민교통사고줄이기 로고디자인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시상식은 지난 4월 2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되었고 심사위원으로 손해보험협회 안병재이사, 박종화 홍보팀장, 매일경제 강형구 사회부팀장이 참석했다.
이번 엠블렘 공모전은 OECD 국가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교통사고를 선진국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민간단체, 정부기관 및 언론이 중심이 된 교통사고예방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때문에 매일경제 신문지상캠페인 및 실제 캠페인에 활용될 것을 염두해 친숙하고 밝은 이미지, 일반인이 이해 하기 쉬운 디자인에 중점을 두어 심사가 이뤄졌다. 로고, 슬로건, 차량부착용 스티커, 주차안내판 디자인 부문에 걸쳐 종합적으로 평가되었다.
총 107명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최우수상은 없고 우수상 2작품과 장려상 2작품이 선정되어 총 1천여만원의 상금이 시상됐다. 우수상 2작품을 응용하여 앞으로 캠페인에 사용될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의 엠블렘이 탄생했다. “교통사고 확 줄이자”는 슬로건과 함께 신호등을 의미하는 초록, 빨강, 노랑색을 사용하여 자동차를 형상화했다. 동시에 웃는 얼굴을 나타내고 있으며 운전을 천천히, 안전하게, 즐겁게 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한편, 협의회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교통사고 확 줄입시다' 슬로건을 발표하고 앞으로 교통안전 스티커 부착 및 안전수첩 배포, 교통안전의 날 제정, 온라인제안 코너 운영 및 교통안전 지킴이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취재 | 김미진 기자 nowhere21@yoondesign.co.kr)

기획 의도
바쁜 현대사회에서 자동차는 현대인에게 있어 필수품이고 우리는 하루의 많은 시간을 차 안에서 보낸다. 갇힌 공간 속에서 교통체증과 매연 등으로 인해 운전자가 받게 되는 스트레스는 엄청나다. 근본적으로는 이러한 스트레스가 난폭운전, 과속, 신호위반 등을 불러 일으켜 교통사고에까지 이르게 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교통사고의 직접적 원인보다 스트레스를 줄이면 난폭운전이나 그로 인한 교통사고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웃는 것만큼 좋은 약이 또 어디 있을까. 그래서 전체 컨셉은 미소(smile)이다.

디자인 컨셉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를 미소짓는 사람의 형상으로 만들었다. 즉, 바퀴를 눈으로, 도로(중앙선)를 입으로 설정하여 전체적으로 웃고있는 사람이 연상되도록 유도한 디자인이다. 그리고 물결치는 'Smile Drive'는 경쾌하게 달리는 자동차의 느낌을 전해준다. 특히 엠블렘의 이미지를 크레파스 질감으로 표현하여 자녀를 둔 운전자라면 이 스티커로 인해 더욱 안전 운전할 것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Smile Drive에 손글씨체를 사용해 밝고 가벼운 느낌을 주며, 검정색은 도로를 상징한다.
스티커를 배포받는 사람들의 차량에 따라 빨강, 파랑, 초록 3가지 생삭의 엠블렘을 선택할 수 있으며 단일 색상의 스티커보다는 시각적으로도 더 나은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다.


기획의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가장 강조해야 사항은 ‘교통신호 준수’와 ‘과속 안 하기’ 두 가지라고 생각했다. 이에 신호와 규정속도를 지키면 사고 위험이 줄어들고 결과적으로 교통사고가 줄어 가족과 사회의 행복이 지켜진다는 의미를 담고 전체 엠블렘을 웃는 모습으로 완성했다.
그리고 슬로건은 간결하고 명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교통사고 반으로 줄이자”와 “아빠! 속도를 줄이세요”로 정했다.

디자인 컨셉
디자인은 운전자들에게 친숙한 신호등의 적, 녹, 황, 3가지 컬러를 사용해 표현했다.
자동차는 빨간불에서 노란불로 신호가 바뀌는 과정을 주황색 그라데이션으로 표현했으며 노란불일 때 출발할 경우 위험(빨간색)을 형상화했다. 초록색 둥근 원은 녹색 신호등을 의미하며 자동차를 감싸 신호를 지키고 규정속도를 지키자는 슬로건으로 디자인했다.


제작 의도
사랑을 (운)전하세요~
당신이 바르게 차를 운전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사랑을 전할 수 있습니다.
음주운전, 난폭운전, 과속, 무법운전 등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사람들, 장애인이 된 사람들… 더 이상 이런 힘든 가정이 생기지 않도록, 우리의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한 가정을 지켜갈 수 있도록 이제! 당신의 사랑을 전해주세요~
당신의 바른 운전습관이 우리모두에겐 사랑을 전하는 것입니다.
사랑을 전하세요~
사랑을 운전하세요~

디자인 컨셉
올바른 운전습관으로 인해 운전자 스스로가 유쾌하게 웃고 있는 엠블렘은 ‘바른 운전습관이 결국 우리 모두에게 사랑을 전하는 것’임을 하트형태로 간결하게 표현하고 있다. 웃는 얼굴의 이 엠블렘을 수시로 보면서 복잡한 교통상황으로 인한 한순간 짜증도 여유 있는 웃음으로 바꾸어 보기를 희망해 보았다.


제작 의도
"Slow, Safe, Smile" - "천천히, 안전하게, 즐겁게"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OECD 국가 30개국 중 헝가리와 함께 29위(꼴찌)로 교통사고생산국(?)이라는 불명예스런 꼬리표를 달고 있다. 이렇게 교통사고가 많은 이유는 '빨리 빨리'라는 국민적 정서가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싶다. 언제나 급한 마음이 사고를 부른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던 터라 이번 공모전의 방향을 처음부터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Slow’란 단어가 처음 떠올랐고, 천천히 가면 자연적으로 안전(Safe)하고 즐겁다(Smile)란 말이 저절로 연상되었다. 이를 상징적인 엠블렘과 캐릭터로 디자인하였다.

디자인 컨셉
교통사고는 운전자의 잘못된 습관, 즉 급한 마음에서 많이 일어난다. 그래서 운전습관을 바로 잡는 컨셉으로 디자인을 전개하였다. 'Slow, Safe, Smile (천천히, 안전하게, 즐겁게)' 라는 슬로건으로 전체적 이미지는 여유로운 거북이의 친근한 모습으로 ‘천천히 여유 있는 운전을 하면 안전하고 즐겁다' 라는 의미를 나타내어 올바른 운전습관을 가지자는 의도가 내포되어 있다. 이로써 고질적으로 잘못된 운전습관을 바로 잡아 안전운전을 생활화하여 성숙된 운전문화를 만들어 교통사고를 줄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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