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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서부 최대 미술관 LACMA와 파트너십 체결

2015-03-27

현대차는 지난 3 26일 미국 서부 최대 규모 미술관 ‘LA카운티미술관(이하, LACMA: The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10년 장기 후원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은 한-미 문화예술 교류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사실 현대차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국외 세계적인 미술관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해왔다. 지난 2013 11월에는 국립현대미술관, 2014 1월에는 영국의 테이트모던미술관과 11년 장기 후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제조업을 넘어 예술과 기술의 복합체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예술을 통한 기술 혁신을 이루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대차와 LACMA는 기술과 예술의 혁신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2024년까지 장기 파트너십을 맺고더 현대 프로젝트(The Hyundai Project)’를 진행한다. ‘더 현대 프로젝트는 첫째, 미술과 과학기술의 융합(아트+테크놀로지: Art+Technology) 후원, 둘째, 한국 미술사 연구 지원 등 크게 두 가지 분야로 나뉜다. 아트+테크놀로지프로젝트는 LACMA 1967년부터 1971년까지 진행했던 미술과 과학기술 융합 프로그램으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부활했다. 현대차는 아트+테크놀로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하는(Lab: Labatory) 프로그램대표 후원 기업으로 참여해 신진 작가 육성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 체험 프로그램과 고객들에게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줄 수 있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LACMA는 지속적으로 한국 미술사에 관심을 가져왔다. 현대차는 이 점에 주목, LACMA가 글로벌 석학들과 함께 한국 미술사 연구를 추진하기에 가장 적합한 거점이라고 판단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한국 미술작품 전시와 국제 학술토론 및 출판 등의 활동을 지원한다. 현대차의 한국 미술사 연구 지원 활동은 해외시장에 한국 미술사 연구를 장려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반해 한국 미술을 알리기 위한 체계적인 연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미술계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현대차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한국-미국-유럽을 잇는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의 초석을 다지고, 지속적인 후원과 연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한국 예술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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