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03
국내에서 아직 활발하게 발휘되지 않은 디자인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특히 디자인이 가지는 사회적 책임에 따른 기능과 이러한 역할의 가치들은 이루 말할 것도 없다. 아직까지 일반적으로 인식되지 않은 디자인의 가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기에 충분하다.
서울디자인재단에서는 일찍이 이러한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세미나를 주도해왔다. 서울시 정책비전인 ‘사람이 중심인 서울, 시민이 행복한 서울’에 따라 재단에서는 안전과 안심에 관한 디자인 적용의 가능성, 역할, 방향을 토론하는 장을 마련했다. 내달 5일 오후 2시에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SOS(Safety of Seoul) 안전·안심 서울 디자인 세미나는 안전 분야의 문제를 디자인 영역으로 확장해 이에 대한 문제와 해결방안을 함께 공유하고 이러한 가능성을 확산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는다.
이번 세미나는 총 3부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디자인 혁신과 융합 분야 전문가인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CMU)의 에릭 앤더슨(Eric Anderson) 교수가 진행하는 ‘사회 변화를 위한 디자인 솔루션’,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IDAS) 나건 교수의 ’디자인의 본질=안전’, 신구대학교 이경돈 교수의 ‘안전 디자인의 대상과 영역’ 3가지 주제에 대한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여기에 안전과 재난을 대비하기 위해 추진해온 일본 안전 디자인 현황 및 사례에 대하여 일본 언론매체사인 니케이(Nikkei Business Publications, Inc.)의 수석 편집위원인 타케히코 가츠오(Takehiko Katuso)가 2부 구성으로 일본의 사례를 설명할 예정. 그 밖의 전문가 초청 및 세미나 연구과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주제로 국내 전문가의 안전디자인 연구 및 프로젝트 사례발표가 이어진다. 마지막 3부에서는 ‘디자인이 안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란 주제로 시민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한 디자인 공유·패널토론을 진행한다. 패널토의에서는 사전접수 시 등록한 질문사항과 행사 당일 질문 내용을 수렴하여 토의를 주재하는 나건 교수를 중심으로 국내외 패널들과 함께 의견을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디자인 전문가뿐만 아니라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및 관심 있는 일반 시민들 누구나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디자인의 역할과 가능성에 대하여 재발견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세미나 참가비는 무료이며,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www.seouldesign.or.kr)를 통해 사전등록 신청이 가능(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며, 사전 접수자에 한해 당일 세미나 자료집 우선 배포와 경품추첨 기회가 제공된다.
문의 ㅣ 서울디자인재단(www.seouldesign.or.kr) / 02-2096-0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