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06
캘리그라피는 이제 일반인들에게도 낯선 영역이 아니다. 우리가 늘 보고 익숙해진 제품의 패키지, 티브이 프로그램의 타이틀, 서적의 표지 등에서 우리는 흔히 캘리그라피의 광범위한 영역을 접할 수 있다. 이에 익숙한 디자인 영역이니만큼, 우리는 이것이 산업 디자인 영역에 있어 어떤 발전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는지 소비자에게 얼마나 더 밀접하게 영향력을 줄 수 있을지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단지 단편적인 캘리그라피 영역만을 돌아 볼 것이 아니라 다른 장르와의 융합의 확대 가능성에 대해 타진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디자인 분야에서 바라본 캘리그라피에 대한 이야기, 일상 소비자와 가깝게 호흡할 수 있도록 캘리그라피를 다양한 콘텐츠 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는 현장 이야기, 그리고 캘리그라피가 여러 분야에 활용되고 있는 산업의 현주소를 살펴보는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3회 정기세미나는 ‘캘리그라피 + 일(work, business)’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이달 25일 토요일에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각 분야(미디어ㆍ제품ㆍ캘리그라피) 전문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세 강연 중, 첫 번째 섹션은 ‘디지털 미디어시대의 문화핵심키워드’라는 주제로 미디어 시대와 어울리는 문화 영상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고, 두 번째 섹션은 ‘예술과 산업의 만남’을 통해 캘리그라피를 포함한 예술이 대중이 원하는 제품이 되기까지의 소통 과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시간에는 ‘캘리그라피 비즈니스’라는 주제로 캘리그라피의 비즈니스 현황과 향후 새로운 비즈니스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세미나 접수는 이달 23일까지 진행되며 한국캘리그라피 홈페이지(http://www.kcgda.com)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상세문의 사무국장 최일섭 010-2052-9988 / kalliar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