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9
KT&G 상상마당이 서울, 논산에 이어 4월 29일 강원도 춘천시에 세번째 공간을 오픈했다.
춘천 의암호 수변에 문을 여는 KT&G 상상마당 춘천은 故 김수근 건축가의 1980년 건축물인 춘천 어린이회관과 인근 강원도 체육회관을 리모델링했다.
故 김수근 건축가의 춘천 어린이회관은 역사적 보존 가치가 있으나 시설 노후로 인해 지속적인 공간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최대한 원형을 그대로 보존해 건축문화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이어가면서도 노후된 시설을 보수해 공연장, 라이브 스튜디오, 갤러리, 강의실, 카페 등을 갖춘 문화예술 공간 ‘아트센터로 탈바꿈 시켰다. 또한 강원도 체육회관은 객실, 음악 연습실, 공연예술 연습실, 세미나실 등을 갖춘 문화예술 숙박 공간 ‘스테이'로 활용한다.
특히, 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는 누구나 음악을 경험하고 창조할 수 있도록 야외 공연장과 실내 공연장, 음악 스튜디오, 연습실 등 전문적인 음악 공간을 바탕으로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KT&G 상상마당 뮤지션 지원 사업 ‘써라운드(S.around) 등을 통해 선발된 뮤지션을 포함한 뮤지션들이 자연 속에서 음반을 녹음하고 창작에 전념하고 공연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갤러리, 디자인샵, 문화예술교육실도 갖춰 보고 배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갤러리Ⅰ과 Ⅱ에서는 해외 작가 사진전, 지역 예술가와 연계한 전시 등 대중들이 가깝게 느끼고 춘천 지역 예술과 연계한 문화예술 전시를 개최한다. 디자인 스퀘어에서는 한국 디자이너들의 기발한 디자인 상품을 만나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T&G 상상마당 홍대와 논산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인문학, 음악, 사진, 미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 강좌를 단기, 장기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문화 예술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아트 스테이(Art Stay)’를 기조로 하는 KT&G 상상마당 춘천은 부지 21,530㎡(6,512평), 건축 연면적 7,397㎡(2,237평)의 대규모 공간으로 홍대 KT&G 상상마당의 약 3배, 논산의 약 2배에 달하는 공간으로, 문화 예술 공간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