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11
(사)한국건축가협회(회장 이광만)는 매년 한 해를 돌아보면서 한국건축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 왔다. 올해에는 세계의 건축계가 대한민국에 주목하고 있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뛰어난 역량의 국내 건축가들이 세계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역사와 전통의 대한민국 건축대전 초대작가전을 ‘올해의 건축가 100인 국제전’으로 개칭하며 한 단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그 첫 성과가 지난 10월, 과학의 도시 대전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던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였다. 더불어 협회는 이와 같이 국내외 스타 건축가들의 건축철학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현대건축의 트렌트를 살펴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를, 희망으로 가득 찬 2013년을 맞이하며 더 많은 대중과 함께하고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2013년 1월 11일(금)부터 25일(금)까지 약 2주간 ‘문화역 서울 284’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의 건축가 100인 국제전’은 국내에서 열리는 UIA(국제건축가연맹) 공인 첫 국제전이며, 명실공히 국적과 국경을 초월한 건축가전이다. 승효상, 김인철, 장윤규 등을 비롯한 국내의 내로라하는 대표 건축가들과 헬무트 얀, 야마모토 리켄, 벤 반 버클, MVRDV 등 총 27개국, 131명의 스타 건축가들이 이 전시에 참여하였다. 전시에 참여한 건축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건축단체(한국건축가협회, 대한건축사협회, 대한건축학회)가 주최(주관)한 건축상 수상자 및 정부 및 지자체, 기관에서 수여한 건축상, 또는 현상설계 입상자/수상자, 기타 초대작가로 인정/추천받은 건축가들로 선정되었다. 외국 건축가는 UIA(국제건축가연맹), AIA(미국건축가협회), JIA(일본건축가협회) 등 건축단체의 공식추천을 받은 자이거나 운영위원회의 추천 건축대전 운영위원회의 작가선정 절차를 통해 선정되었다. 또한 건축가들의 혼이 담긴 국·영문 혼용의 작품집이 전시와 더불어 선보일 예정이며 해외 유수의 건축대학과 도서관, 미술관, UIA 소속 각국의 건축가협회에도 배포될 예정이라고 한다. 더불어 ‘올해의 건축가 100인 국제전’은 서울전시를 시작으로, 중국, 베트남, 프랑스 등 해외에 주재하고 있는 공관, 한국문화원 등과 협조하여 해외순회전도 기획중이라고 협회는 밝혔다.
‘올해의 건축가 100인 국제전’은 한국건축가들의 해외 프로모션과 국제교류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건축한류(K-Architecture)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국가 정부 주도의 홍보 활동과는 또 다른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