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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베니스 인 서울’,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한 달 간 개최

2012-12-04



베니스 비엔날레 재단 80주년을 기념해 복원한 고전과 올해 열린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된 최근 이탈리아 영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대표 최정운 www.cinematheque.seoul.kr)는 베니스 비엔날레 재단,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과 함께 12월 12일부터 약 한달 간 자사가 운영하는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2012 베니스 인 서울 (Venice in Seoul)’ 영화제를 연다.

베니스 영화제는 1932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80주년을 맞은,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권위 있는 국제영화제. 1961년 신상옥 감독의 <성춘향>을 시작으로 이두용, 임권택, 박찬욱, 이창동, 홍상수, 김기덕 감독 등의 영화를 주요 부문에 초대하며 한국과 깊은 관계를 맺어온 영화제이기도 하다. 영화문화의 다양성과 해외문화 교류의 장을 넓히기 위한 기획으로 마련된 이번 영화제에서는 지난 80년 동안 베니스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세계 각국의 숨은 걸작들과 새롭게 복원한 이탈리아 고전, 그리고 동시대의 이탈리아 최신작까지 3개 섹션에 2012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특별상영까지 총 2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첫 번째 섹션은 장 들라누아, 율리 라이즈만, 라울 루이즈와 같은 거장들의 작품 중 베니스 비엔날레 재단 역사 기록물 보관소 소속의 희귀한 걸작으로 구성한 ‘80!’ 섹션으로 <신은 인간을 필요로 한다>(1950), <징기스 칸>(1950) 등 9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두 번째 섹션은 이탈리아의 고전걸작영화를 디지털로 새롭게 복원해 상영하는 ‘베니스 클래식(Venezia Classici)’으로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스트롬볼리>(1950),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의 <돼지우리>(1969), 프렌체스코 로지의 <마테이 사건)(1972) 등 이탈리아 영화사의 대표적인 걸작 4편을 선보인다. 특히 이 섹션은 최근 복원된 작품을 상영하는 섹션으로 영화를 최상의 상태로 다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섹션은 올해 열린 제 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상영작들로 구성한 ‘베니스 69 (Venezia 69)’섹션으로 마르코 벨로키오의 <잠자는 미녀>(2012), 프란체스카 코멘치니의 <특별한 하루> 등 미학적, 정치적으로 동시대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새로운 이탈리아 영화들 7편이 소개된다.

또한 이번 영화제 기간 동안에는 베니스영화제에서 매니징 디렉터를 맡고 있는 루이지 꾸치니엘로(Luigi Cuciniello)와 아시아 영화를 담당하고 있는 엘레나 뽈라끼(Elena Pollacchi) 프로그래머 등 베니스영화제 관계자가 내한하여 진행하는 영화제 소개 프로젠테이션과 김기덕 감독과의 대담, 그리고 이탈리아 영화에 정통한 한창호 영화평론가와 함께하는 시네토크까지 다채로운 특별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는 “베니스 비엔날레 재단 80주년을 기념한 프로모션 행사로 기획된 ‘2012 베니스 인 서울’은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 간에 영화를 통한 친밀한 교류의 장을 넓힐 뿐만 아니라 영화 문화 발전을 북돋우는 좋은 기회”라며 “이탈리아의 고전 및 현대영화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영화제를 첫 걸음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속적인 교류관계를 쌓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2 베니스 인 서울’은 12월 12일 저녁 7시 개막작으로 선정된 파솔리니의 <돼지우리> 상영을 시작으로 2013년 1월 6일까지 낙원상가 4층에 위치한 민간 비영리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며, 일반관객은 6,000원, 청소년은 5,000원, 관객회원과 노인, 장애인은 4,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작품 정보와 상영 시간표는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에서 확인 가능하고 인터넷 예매는 맥스무비, 예스24 등 지정 예매처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2-741-9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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