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20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아시아프 (ASYAAF_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astival)는
공모를 통해 국내 및 아시아 지역 대학생, 대학원생과 만 30세 이하 젊은 작가 777명을 선발하여 그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국내 최대의 '아트 페스티벌'이다.
아시아프는(ASYAAF) 조선일보가 주최하는 아시아 대학생들의 미술축제라는 커다란 타이틀 가진 대학생들의 대표적인 ‘아트페어’로 성장하고 있다. 이 아트 페어는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폴,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등의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의 젊은 30세미만의 777명의 3,000여점의 작품들이 한 달간 전시된다. 전시 공간은 복합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에서 2012 아시아프를 8월 1일(수) 부터 8월 26일(일)까지 개최한다.
서울역이라는 공공의 장소를 택한 만큼 시민들과 젊은이들의 소통을 위하여 일년간 준비해온 전시이다. 3,000여 명이 넘는 젋은 학생들의 작품을 접수하고, 그 안에서 777명을 뽑지만, 20년 전 나의 대학시절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현재에 실로 느껴지는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경제적 빈곤이 젊은이들을 누르고 있다.
반값 등록금을 외치는 세대이며, 등록금 대출로 채무자들로 전락한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이에 속해있다. 때문에 이 아트페어에서 작품이 판매되어 받게 되는 판매금을 100프로 다 주는 이유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젊은 예술가에게 주는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치루는 축제이지만, 아시아로 한국을 소개할 수 있는 계기도 되고 런던의 사치갤러리도 관심 가질 만큼 인기가 점점 더해지고 있다. 이 여세에 내가 만나본 무수한 아시아 작가들도 이 전시를 준비하느라 6개월 이상 공을 들여 한국에 보내온다.
여름을 즐기고자하는 젊은이들에게 해수욕장에서 펼치는 Green Groove Festival (그린 그루브 페스티벌)은, 단 이틀동안의 짧은 일정이지만 그 규모는 상상 초월이다. 4개국 70여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공연들이 펼쳐지고, 이 페스티벌의 가장 큰 주제인 “Green Groove” 의 표어처럼 “환경”에 관하여 다룬 아트전시와 뮤지션들이 수놓는 친환경페스티벌이다.
이 페스티벌은 기업들이 나서서 협찬을 함으로써, 힘들고 지친 한국의 반값 등록금을 외치는 젊은이들과 K-pop(코리아 팝)을 보기위해 비행기를 타고 날아오는 아시아 젊은이들의 축제는 한때 흔들리고 있었던 아시아의 경제침체에 커다란 힘을 불어넣어 하나의 돌파구를 만들어 주고 있는 큰 선물이기도 하다. 이 선물을 잘 활용만 한다면 더 큰 경제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
http://www.gallerylv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