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08
1인 매거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자책의 도입으로 1인 출판시대가 열린 요즘, 개인이 직접 만든 잡지를 출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이를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로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도 발맞춰 진화하고 있다.
물론 1인 출판을 통한 오프라인 잡지제작은 예전에도 있었다. ‘남대문시장 다녀왔어요’라는 흥미로운 제목의 잡지가 있었다. 남대문에서 물건을 살 100명의 사람들을 선발하여 그들로 하여금 물건을 소개하게 하는 방식이다. 이런 식으로 잡지를 구성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어낸다.
독립출판이라는 이름으로 1인 출판 잡지가 활성화된 건 새롭고 다양성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트렌드와 맞기 때문이다. 사실 매거진은 이를 수용하기 어려웠다. 또한 이들에게 잡지기획이란 수익보다는 재미있는 놀이가 되고 있다. 따라서 수익성이 낮고, 제작하는데 힘들지만 독립잡지를 만드는 사람들은 더욱 늘어나고 다양해지고 있다.
모바일 시대가 되면서 자신만의 잡지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디지털 기기의 발전과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 사용 급증 등으로 인해 자신만의 잡지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무료전자책을 서비스하는 북팔(www.bookpal.co.kr)에는 다양한 형태의 1인 출판 잡지가 매주 한편씩 발간되고 있다.
매주 월요일에는 ‘주간 야구야구’, ‘베이스볼 스토리’라는 스마트폰용 잡지가 발간된다. 두 잡지는 전직기자와 야구관련 파워블로거가 각각 에디터를 맡아 꾸미고 있는데 야구팬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매주 화요일에는 ‘무비무비’라는 타이틀도 1인 출판 잡지가 찾아간다. 한주간 개봉하는 영화소식을 전달하고 재미있는 리뷰도 곁들인다. 한주를 마감하는 금요일에는 ‘북앤북’이라는 책소개 잡지도 발간된다. 금주의 베스트셀러 또는 20대에게 추천할 만한 도서 소개등 알찬 기획이 들어 있다.
북팔은 앞으로 1인 출판 매거진을 확대하여 홍대인디밴드 공연, 각종 쇼핑리뷰, 생활노하우 등을 자신만의 컨텐츠로 승부하는 젊은이들의 1인 매거진 도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