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자극은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피터 존스(Peter Jones)는 “어쨌든 누군가 새로운 디자인을 하고 나면 어떤 사회든 이전과 같지 않다”고 말했다. 작든 크든 새로운 디자인 경험은 사람의 사고를 확장하고 세상을 변화시킨다. 도심 속 작은 공원이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듯, 새로운 인터페이스 경험이 인류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혁신을 통해 경험의 지경을 넓혔듯, 매개에 의한 경험의 확장은 커다란 모멘텀 속 진화를 유도한다.

2015년은 이런 현상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기술은 새로움보다 세분화, 고도화, 다양화를 좇고 있다. 기술은 이미 한계치에 다다랐다. 앞으로의 이슈는 기존 기술을 융합해 각 산업 영역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달렸다. 디자인 산업도 예외가 아니다. 경험의 확장은 산업 영역을 아우르는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획 및 취재 ㅣ 매거진정글 편집부
디자인 ㅣ 윤지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