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 특집
사람을 기억하는 건축
2014-08-29
기념관은 역사적 인물을 기념하는 공간인 동시에 시대의 문화와 역사의 가치를 담아내는 공간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 우리나라에 설립된 기념관은 마치 시대의 트렌드인 듯 스포츠 스타나 연예인, 예술가 등 한 시대를 풍미한 대상으로 우후죽순 건립된 느낌을 준 것이 사실이다. 그들의 유명세를 믿고 막상 기념관에 방문하면, 감동은 고사하고 기대감보다 허무감이 크게 느껴지는 것이 현실이었다.
2010년 이후의 기념관 건축은 역사적인 인물의 전기를 열거하는 방식이 아닌, 인물의 삶과 가치관을 공간에 담아내고, 인물이 남긴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사회에 환원하는 방식으로 구현되고 있다.
매거진 정글에서는 사람을 기억하는 건축, 기념관을 돌아보며, 건축물 속에 깃든 그들의 정신과 세계관을 엿보고자 한다.
기획 및 취재 ㅣ 매거진정글 편집부
디자인 ㅣ 윤지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