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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2011년 다양한 라인업 통해 2배 가까운 성장 이뤄내

2012-01-10

2011년은 포르쉐의 공식 수입사인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에 있어 아주 뜻깊은 한해였다.

수치상으로는 2010년보다 2배 가까운 성장을 보이며 1300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 내부적으로는 포르쉐의 뛰어난 성능과 품질에 대해 국내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점에서?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포르쉐는 2009년에만해도 연간 판매량이 400대를 채 넘지도?못했으며, 국내 수입차 점유율 1%도 차지하지 못하는?브랜드였다. 기타 수입차보다 적게는 2배, 많게는 3배 이상 비싼 차량이 많다는 이유로 400대도 성공적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차량을 보유한 재규어·랜드로버 브랜드보다 판매량에서 약 800대 이상 차이가 나 국내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2010년부터 주력모델인 카이엔, 파나메라 모델의 라인업을 늘리기 시작하면서 판매량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2010년에는 약 2배 가까이 성장하며 705대를 판매하더니 2011년에도 2배 가까운 성장을 보이며 1301대를 기록, 포르쉐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판매로 이어지게 하며 국내 시장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판매량 상승과 관련해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 PR팀 관계자는 "2009년에 출시된 4도어 세단 파나메라와 2010년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SUV 카이엔 모델의 국내 인지도가 동반 상승하면서 판매로 이어진 점이 최근 성장의 주요인이다"고 말하며 "특히 2011년에는 주력모델인 파나메라, 카이엔 모델의 라인업을 확대한 점도 큰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증명하듯 포르쉐 판매 중 대부분은 카이엔(723대), 파나메라(401대) 모델이 차지하고 있고, 이 중 파나메라4 모델이 201대로 파나메라 시리즈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카이엔은 디젤 모델을 381대 판매, 효율성을 중요시하는 고객들도 상당수 차지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기존 포르쉐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스포츠카 이미지의 한계를 벗어나 패밀리 세단으로도 충분히 매력있다는 것을 어필한 점이 국내 고객들에게?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답했다.

한편,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는 오는 17일 스포츠카의 아이콘 '포르쉐 신형 911' 모델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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