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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전기, 中서도 최다판매량 기록

2011-10-27

애플의 공동창업주 스티브 잡스(Steve Jobs)의 전기가 10월 24일 중국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발간 되자마자 하루 판매량 최다 기록을 세우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IT 미디어 졸닷컴(www.zol.com.cn))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新?)에 따르면 24일 오전 중국 21개 도시, 30개 서점에서 잡스의 사망일인 10월 5일을 기념해 10시 5분부터 동시 판매가 시작된 중문판 '스티브 잡스' 전기는 순식간에 팔렸다.

중국 애플 마니아들은 이날 잡스의 전기를 구입하기 위해 출간 전부터 서점 앞에서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난징(南京)의 경우 신제커우(新街口)에 위치한 신화(新?)서점과 펑황(?凰)국제서점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2시간 전부터 수많은 시민들이 입구에서 줄을 서서 기다렸다.

또 상하이(上海)의 '스티브 잡스'의 판매처인 상하이서점 푸저우로(福州路)점과 우자오창(五角?)점, 지펑(季?)서점 산시로(?西路)점 등에서 각각 1백명이 넘는 시민들이 판매 2시간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으며, 일부 시민은 이른 새벽부터 나와서 기다리는 열성을 보였다.

중국라디오방송넷 중국어광보왕(中??播?)은 24일 저녁 뉴스를 통해 "일반 서점을 비롯해 당당(??), 줘웨(卓越), 징둥(京?), 판커(凡客) 등 인터넷쇼핑몰에서도 잡스 전기를 사려는 시민들의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며 "현재까지 판매된 것 외에 주문된 예약량만 1백만 권을 넘는다"고 보도했다.

중국 서점 관계자들은 이런 추세라면 잡스의 전기가 올해 중국에서 발행된 서적 가운데 최다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티브 잡스' 전기의 중문판 출판을 담당한 중신(中信)출판사 관계자는 "잡스의 전기는 그가 인류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다"며 "많은 중국인이 잡스의 생애를 통해 감동받고 새로운 꿈을 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스티브 잡스' 전기는 10월 24일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동시에 출간됐으며, '타임' 전 편집장이자 CNN 전 CEO인 월터 아이작슨이 집필했다. 책에는 저자 아이작슨이 지난 2009년부터 2년간 40여 차례에 걸쳐 스티브 잡스를 인터뷰한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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