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20
현재 스마트폰 사용자는 서로 다른 스마트폰 충전 규격과 빠르게 소모되는 배터리 때문에 충전케이블 또는 배터리팩을 휴대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충전 규격이 2014년에는 통일될 전망이다.
(사진설명 : 아이폰은 별도 배터리팩이 판매 중, 맥컬리 제품)
바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은 지난 16일 '2014년부터 국제 표준 충전 단자방식을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국산 스마트폰에 적용 중인 충전 방식(마이크로 USB)으로 통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스마트폰 충전 규격은 총 4종(20핀, 30핀, 미니USB, 2㎜배럴)이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마이크로 USB 방식과 호환성이 확보되도록 조치할 것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ITU 국제 표준 권고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는 2010년 12월 제정된 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충전표준(마이크로USB방식)을 바탕으로 11월 말경 국가 표준 채택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 송상훈 녹색기술팀장은 "이번 ITU 권고로 전 세계 어디서나 손쉽게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게 돼 사용자 편익이 확대되고, 스마트폰과 충전기의 분리 판매가 가능해져 자원절감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등 녹색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