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 특집
네가 내 앱이다!
2011-01-06
‘풍요의 80년대’의 벽두, 혜성처럼 돌아온 다스베이더는 루크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네 애비다(I’m your father).” 그 짧은 선언은 그의 기계음 섞인 목소리와 더불어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던져주기에 충분했다. 30여 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비슷한 충격을 경험하는 중이다. 단지 ‘걸고 받는’ 도구였던 모바일폰이 순식간에 진화해 완벽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기능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제는 바야흐로 앱(App)으로 소통하는 세상이다. 이 시간, 종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수많은 앱이 개발되고 있다. 매 시간마다 사람들은 손 안의 스마트폰, 그리고 그 속의 앱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다. 그 중 디자이너들의 눈길을 잡아 끄는 앱은 얼마나 될까? 그리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앱의 가능성은 얼마나 광활할까. 여기, 색다른 앱들을 모아본다. 디자이너들이 당당히 이렇게 외칠 수 있도록. “네가 내 앱이다!”
기획 및 진행 | 미디어정글 편집부
디자인 | 이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