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6
SEOUL, Korea (AVING) --
최근 트위터(Twitter), 페이스북(Facebook), 미투데이(Me2day)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사회관계망서비스)가 스마트폰 사용자 수와 함께 급부상하며 이를 활용한 마케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특히 변화가 SNS와 직접적인 IT업계의 경우 누가 먼저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는지에 따라 시장 주도권을 쥘 수 있기 때문에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소통에 적극적이다.
또한 이러한 움직임은 소비자들 입장에서도 환영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윤모씨(28세)는 출퇴근 트위터를 통해 기업들의 다양한 정보와 이벤트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 이는 간편하게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기업에 전달할 수 있음은 물론 깜짝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고객들과의 소통에 목마른 외국 기업들의 경우 이러한 양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트위터만 잘해도 하드가 쏟아진다- 웨스턴디지털 코리아의 공식 트위터@wd_korea
저장장치 업체인 웨스턴디지털은 국내 고객들과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공식 트위터를 운영한다. 현재 2500여 명의 팔로워를 지닌 웨스턴디지털은 트위터를 통해 신제품 출시를 알리는 한편 하드 디스크 사용 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 달 트위터를 통해 자사의 인기 제품인 WD 캐비어 블랙의 리뷰 이벤트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 달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용량의 하드 드라이브인 WD 캐비어 그린 3TB 발표에 맞춰 신제품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신청은 11월 15일부터 19일까지 WD 공식 트위터 www.twitter.com/wd_korea에 발표되는 공지에 맞춰 접수하면 된다. 선정은 추첨을 통해 이뤄지며 해당 제품이 국내 시장에 유통되기 시작하는 22일부터 각 당첨자들에게 배송된다.
웨스턴디지털은 앞으로도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지속적으로 트위터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WD에 많은 관심을 보내는 팔로워들에게, 일반 소비자들 중에서는 가장 먼저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자연스럽게 제품의 장점을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웨스턴디지털의 마케팅 담당 류지현 과장은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의 장점은 소비자에게 한층 가깝게 다가설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국내 고객들은 외국계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나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은데, 새로운 소통 채널의 등장으로 이러한 어려움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프린터 고장? AS기사 대신 트위터에 물어봐- 한국HP 공식 트위터 @hpprinter
한국HP는 최근 자사의 프린트 사업부 공식 블로그 'HP Printing'(http://hpprinting.co.kr)을 선보이는 동시에 공식 트위터 계정도 개설했다.
방문자들은 트위터를 통해 프린팅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트위터 지기에게 프린터 사용법에 대한 질문을 보낼 수 있다. 트위터 관리자는 직접 답변 가능한 내용은 신속하게 회신해 주거나 전문가를 통해 해결책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트위터를 통해 사용자 리뷰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고 있어 구매 전 제품의 이모저모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디카족 지원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 캐논코리아 공식 트위터@Canon_PLEX
디지털카메라 전문 업체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지난해 신사동에 체험형 매장 캐논 플렉스를 개관한 데 이어 온라인에서도 소비자들과 보다 가깝게 만나기 위해 트위터를 개설했다.
AS를 비롯해 제품 사용에 대한 문의를 받는 한편, 사진 전시회 및 사진 관련 교육 정보를 공유하는 등 디카족들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자사의 소식 외에도 사진, 영상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에 사진에 관심이 있는 트윗족들에게 필수 팔로워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