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산책과 다채로운 문화 체험, 현대미술 관람 어우러져
전시, 퍼포먼스, 국악, 클래식, 락, 힙합 등 복합 문화행사
관람료 및 모든 프로그램 참가료가 무료
경기도미술관(관장 김홍희)은 19일 오후 3시부터 7시 반까지 미술관 앞 잔디마당에서 다양한 복합 문화행사로 구성된 제2회 컨테이너 라이브러리 페스티벌 '미술관에서 노∼올자'를 개최한다.
경기도미술관은 지난해부터 신개념 공공미술 제안이자 안산의 독특한 사랑방인 '컨테이너 라이브러리'를 지역 문화예술 동아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미술관 앞 잔디마당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컨테이너 라이브러리는 누구나 와서 책을 읽기도 하고 쉴 수도 있는 공간이자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와서 독서 향상을 꾀할 수 있는 곳, 동화 구연과 '옹기종기 음악회'가 이루어지는 공연장,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문화 공간 등 여러 형태로 기능하며 책을 매개로 지역민과 호흡하는 열린 공간이 되어 왔다.
이에 경기도미술관은 작년 첫 번째 '컨테이너 라이브러리 페스티벌'을 개최한 것에 이어 올해에도 '미술관에서 노∼올자'라는 제목으로 제2회 컨테이너 라이브러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컨테이너 라이브러리 공간을 활용하여 예술, 교육, 생태, 다문화 등 여러 갈래에서 활동하고 있는 참여 동아리의 7개의 발표무대에 크로마하프단, 힙합 댄스그룹, 국악단 등 5개 팀의 카메오 출현이 더해져 다채로운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공연 시작에 앞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경기도미술관 앞 잔디마당에서는 풍성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안산의 어머니들이 모여 조직한 '보따리어머니회'의 주관으로 매달 3번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어린이 보따리시장은 어린이가 주체가 되어 미술관 야외 잔디밭에 돗자리를 펼쳐 놓고 손 때 묻은 소중한 물건을 직접 사고파는 벼룩시장을 열어 가족이 함께 참여하게 되며, 이를 통해 아껴 쓰고 나누어 쓰고 바꾸어 쓰는 재활용의 중요성과 재미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회화, 영상, 일러스트, 설치 등 각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작가들로 이루어진 설치미술 그룹 'NNR'은 행사 당일 2009년 경기도미술관에서 활동했던 결과물을 가지고 설치작업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즉흥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로 완성되는 설치 퍼포먼스를 실행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어 및 일본 문화를 탐구하는 일본어 동아리 '아이마떼'는 1일 일본 문화 체험 교실을 운영하는데 일본 전통 의상도 입어볼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대안학교 '들꽃 피는 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한 문학 수업의 결과물이 시화전 형식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문의: 031)481-7007∼9 /www.gmoma.org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