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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이 주의 리브로 예술 추천 신간, 노희경의 '거짓말'

2010-03-25




‘보는 드라마’에서 ‘읽는 드라마’로의 감성을 잇는
노희경 대본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국내 최초 마니아 드라마, <거짓말>

<그들이 사는 세상>에 이은 노희경의 두 번째 대본집, <거짓말>. ‘국내 최초 마니아 드라마’, ‘PC 통신에 팬클럽이 만들어진 신화적인 드라마’,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팬들을 모이게 하는 드라마’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노희경의 대표작이다. ‘노희경’이라는 이름을 세상에 알리게 한 작품이자, ‘노희경 표 드라마 폐인’을 양성하게 한 작품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이 책은 작가의 친필과 팬들에게 최초로 공개하는 정교한 시놉시스를 수록하고, 하드커버 작업을 거쳐 탄생한 스페셜 에디션이다.

이 책에는 <거짓말>을 향한 노희경의 애정이 곳곳에 묻어 있다. 그동안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아 마니아들도 모르고 있던 방송 당시의 시놉시스를 담았다. 이 시놉시스는 현재 드라마 작가들 사이에서 교과서적이라 알려져 있지만 당시에는 파격적인 발상이었다. 작품의 주제와 등장인물의 성격 등을 짧게 정리한 한 장짜리 시놉시스가 관행이었던 것에 비해, 기획 의도와 제작 의도를 명확하게 밝히고 인물 간의 심리, 관계, 의미 등을 세밀하게 묘사하여 36쪽짜리 한 권으로 제본한 것은 놀라운 시도였다.

이 책은 직접 작가가 <거짓말>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자 제목을 포함한 명대사들을 직접 붓을 들고 손으로 써내려갔다. 대본집을 준비하며 느꼈던, 작품에 대한 새로운 감정을 담아냈다. 또한 방영 당시 화제가 되었던 비평과 언론 기사를 정리하였다. 매 신마다 사연 있는 아픔과 지독한 사랑을 한마디, 한마디의 명대사들로 꽉 채운 대본집은 ‘보는 드라마’의 기쁨을 넘어 ‘읽는 드라마’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거짓말 1,2> 노희경 지음 / 북로그컴퍼니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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