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5
남양주시, 명품 달팽이 화장실 개방
화장실의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다목적 공간으로 화장실문화를 재창조한 남양주시는 화도 하수처리장 피아노화장실 및 황금산(지금동 소재) 암모나이트 화장실에 이어 별내면 수락산에도 이색명품 달팽이화장실이 오는 3월5일 개방돼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달팽이화장실은 자연경관이 수려한 수락산 입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자연친화적인 태양열 발전시설 및 자전거발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자연이 살아 숨쉬는 녹색 공간 창조에 이바지 하여 보는 이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부응에 발돋움을 하고 있다. 또한 자전거발전시설은 화장실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자전거시설을 이용함으로써 얻는 에너지로 핸드폰을 충전함과 동시에 에너지 절감을 체험 할 수 있는 이색 시설을 제공한다.
옥상 천정 및 측면은 달팽이 모양의 투명유리 재질로 수락산 경관 감상과 더불어 밤에는 달팽이 눈에서 12가지 색의 조명이 비춰지며, 주변 생태연못과 옥상의 야외 휴식공간은 화장실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외관만큼이나 내부시설에서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는데 1층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과 임산부, 노약자들이 불편 없이 사용 할 수 있도록 넓은 공간 및 샤워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층은 일반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 및 모유실 등의 파우더룸을 별도로 마련하여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시관계자는 “달팽이화장실 개방으로 수락산을 찾는 시민 및 등산객들에게 깨끗한 화장실 제공뿐 아니라 휴식 및 만남의 장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