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27
“진보한 디자인은 박수를 받고, 진부한 디자인은 외면당합니다.”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2
모델 이소라가 디자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끊임없이 발전하지 않는 디자인은 대중의 외면을 감수해야 한다는 말. 이소라는 지난해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에서 인기를 끌었던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이하 ‘프런코’)의 진행자의 자격으로, 이같은 송곳 같은 말을 했다. 프런코가 이제는 시즌2로 돌아온다는 소식과 함께 말이다.
‘프런코’ 진행자인 이소라는 25일 서울 명동 CGV에서 열린 ‘프런코 시즌2’ 시사회에서 “시즌1보다 더 화려한 게스트 심사위원이 출연할 것”이라며 “‘신상녀’ 서인영과 타이거 JK, 이혜영, 미국 ‘프로젝트 런웨이’의 인기 도전자 오스틴 스칼렛 등이 거의 매회 특별 게스트로 나온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도전자들의 실력과 개성은 물론 자신을 꾸미는 옷 스타일도 눈여겨 볼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도전자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했던 ‘진보한 디자인은 박수를 받고, 진부한 디자인은 외면당합니다’라는 자신의 멘트에 대해 이소라는 “시즌1에서는 다소 불편하고 어색했는데, 이제는 익숙해졌다”며 “시즌2에서는 아예 시청자에게 더 확실한 도장을 찍어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프런코’는 디자이너 지망생들의 경쟁을 담은 미국의 인기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의 한국판이다. 지난해 2월 첫선을 보인 시즌1은 방송된 11주 연속 같은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낳았다. 시즌2는 오는 30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2시 방송되며, 특히 도전자의 절반 이상이 뉴욕 런던 파리 등에서 패션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해외파’여서 이들의 치열한 경쟁도 큰 볼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