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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영화제가 찾아온다!

2009-11-16




건축영화제가 찾아온다!

오는 11월 19일(목)부터 22일(일)까지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미로스페이스에서 '제1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SIAFF)'가  열린다.  ‘건축사(The Architects)'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개막작 <마천루>를 위시해 <프랭크 게리의 스케치>(시드니 폴락 감독), <마이 아키텍트>(너새니얼 칸 감독) 등 다큐멘터리영화 네 편과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 등 극영화 여섯 편을 상영한다. 1949년 작 <마천루>는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를 모델로 한 젊은 천재 건축가가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갈등하는 이야기를 그린 극영화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폴락 감독의 마지막 연출작인 <프랭크 게리의 스케치>(2005년 작)는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미국 로스앤젤레스 디즈니 콘서트홀 등을 설계한 건축가 게리의 작품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 영화제 공식 포스터로 송환영 디자이너가 맡았다.  


주최 측은 건축과 영화는 그 기원을 파고들면 많은 유사성을 지닌 문화 예술의 형식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이 둘의 밀접한 관계는 국내에서 제대로 조명된 적이 없다.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영화에서 과연 건축적 상상력이란 무엇인가를 질문하면서, 영화를 바라보는 시각을 확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전한다. 한편 제1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의 공식 로고와 포스터, 엽서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포스터 디자이너이자 캘리그래피스트로 잘 알려진 송환영 디자이너가 맡았다. 포스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사그라다파밀리아를 모티브로 제작했는데, 안토니 가우디(1852~1926)가 설계한 사그라다파밀리아는 시대와 지역의 차이를 뛰어넘는 전인류의 위대한 문화 유산으로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만큼,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의 지향과 비전을 상징하고 있다.

http://blog.naver.com/siaff




에디터 / 이상현(shlee@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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