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체보기

분야별
유형별
매체별
매체전체
무신사
월간사진
월간 POPSIGN
bob

컬쳐 | 뉴스

[기업정보] 게임하이 주가ㆍ매출 모두 High~

2009-05-06

SEOUL, Korea (AVING) -- 2008년 코스닥 상장사 중 최고 영업이익률(49.21% - 187억2000만원)을 기록하며 경기침체 가운데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찾았다. 바로 CJ인터넷이 퍼블리싱하고 있는 온라인 FPS게임 '서든어택'을 개발한 게임하이(대표 김건일, www.gamehi.net)다.

게임하이는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370억 원)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든어택에 월드스타 '비'와 '빅뱅'을 게임 캐릭터로 채용해 관심을 끌었던 게임하이는 최근 직접 서비스하고 있는 MMORPG '데카론'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지속적인 매출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 회사의 IR담당인 전준구 팀장을 만나 근황을 들어봤다.

◆ 주요 사업의 매출 구성과 비중은?

게임하이는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서비스 전문회사로 매출의 대부분이 게임에서 발생한다. 그 중 서든어택이 약 70%, 데카론이 약 30%를 차지한다.

◆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고도 순이익은 오히려 감소했다. 이유는?

지난해 7월, 게임하이는 대유베스퍼를 통해 우회상장했고, 대유베스퍼를 게임하이의 환경사업부로 두었다. 하지만, 대유베스퍼의 실적이 좋지 않아 게임하이 자체 실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돼 환경사업부의 분리를 위해 약 180억원의 영업권을 일시 상각했다. 이로 인해 순이익이 줄어들게 됐다.

◆ 작년 49.2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최고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먼저, 개발사이기 때문에 마케팅비와 같은 큰 비용이 소모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크다. 또한, 게임하이가 가진 유연한 개발조직이 영업이익률 극대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 팀 당 게임개발에 필요한 필수 인력만 구성하고 나머지 부분(사운드, 그래픽, 서버 등)은 별도의 개발 지원조직으로 가지고 있어 한 팀이 필요한 부분을 전 인원이 개발 지원한다. 이와 같은 개발조직으로 인해 개발 비용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사진설명: 게임하이의 서초 사옥)

◆ 전체 게임 매출에서 부분 유료화가 차지하는 비중과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 규모는?

게임하이에서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는 게임들은 모두 부분유료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서든어택의 경우 월 20~25억원 정도의 수익을 내고 있으며, 데카론은 월 7~10억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서든어택은 게임하이의 매출만 나타낸 수치로, 해외 및 기타 수익이 있기 때문에 CJ인터넷의 수익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당사의 재무제표 처리(게임개발비용을 재고자산으로 처리, 많은 부채비율) 방식을 두고 시장에서 불만이 많은데…

게임하이는 2가지 이유로 인해 부채비율이 다소 높은 편이다. 먼저, 서초동에 2개의 사옥을 구입하는 비용과 지난해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 현지법인 게임야로우의 채널 구축비용에 일정 금액이 투자됐다. 이와 같은 게임하이의 부채는 현재 갚아 나가고 있는 상황이며 특히, 게임야로우 흑자전환에 성공했기 때문에 투자금에 대한 회수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설명: 대만에서 서비스 중인 서든어택 홈페이지)

◆ 올해를 해외사업 집중의 해로 지정하고 주력 해외시장에 과감하게 투자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최근 해외진출 현황 및 성과는?

게임하이는 현재 일본의 게임야로우, 중국의 세븐온, 미국의 게임하이USA, 대만에 예당온라인과의 합작법인인 넷파워 등 총 4개의 해외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게임야로우는 지난해 6월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중국은 올해 흑자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게임하이USA와 넷파워는 지난 해와 올해 설립됐기 때문에 내년쯤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최근 공모한 180억 규모의 전환사채발행자금 사용용도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차입금 상환으로 96억원이 책정돼 있다. 또한, 미국 지사 구축에 35억원, 퍼블리싱 타이틀 계약금, 메탈레이지 상용화를 맞이한 마케팅비용과 기타 금액으로 구성돼 있다.

◆ 예당온라인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예당온라인과의 합병설이 나오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은?

예당온라인과는 게임하이 설립초기부터 밀접한 관계를 유지한 것은 사실이지만, 합병설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이다.

(사진설명: 게임하이의 신작 메탈레이지와 서든어택에 적용된 캐릭터 빅뱅과 비)

◆ 올해 출시예정인 서비스의 진척도는?

지난해 게임하이가 차기작 발표회를 통해 선보인 게임은 자체개발 게임 4종, 퍼블리싱 2종이었다. 이후 게임하이는 퍼블리싱 타이틀 2종을 추가로 계약함으로써 총 라인업은 자체개발 4종, 퍼블리싱 4종이다. 올해 게임하이는 메탈레이지를 포함해 자체개발 타이틀 2~3종, 퍼블리싱 타이틀 1~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서비스 일정이 나오지 않아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다.

◆ 최근 유수의 엔터테인먼트와 공동출자를 통해 연예인들의 캐릭터를 활용한 커뮤니티형 온라인게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진척도는?

YG엔터테인먼트와 공동개발 중인 게임은 올해 연말에 선보이도록 준비하고 있다. 아직까지 진척도에 대해 말하기는 어려운 단계다.

◆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관련, 정부 지원과 함께 게임업계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안이 당사에 미치는 영향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셧다운제'일 것이다. 모든 산업에는 안전장치가 있어야 하고 게임 중독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이런 법적-제도적 장치가 게임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가 되지는 않길 바란다. 또한 이번 개정안이 당사의 수익이나 동시접속자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서든어택의 경우, 대학생과 고등학생의 유저층으로 구분되지만 비교적 시간적 제약을 벗어났다. 데카론의 유저층은 20대와 30대 후반이 많다.

◆ 2분기 실적 전망은?

전통적으로 2분기는 중간고사, 기말고사와 학기초의 일정이 겹쳐 게임업계가 가장 불황을 겪는 시기이다. 하지만,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견고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메탈레이지의 상용화가 2분기에 잡혀있고, 일본에서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1분기 못지 않은 성장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설명: 게임하이의 IR담당 전준구 팀장)



<이 뉴스는 투자자들의 기업 및 주식시장 전반에 대한 사실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글로벌뉴스네트워크 'aving'과 증권포털 '씽크풀'이 공동 기획해 취재하고 있습니다. 저평가된 우량주 경쟁력의 핵심인 product를 집중 분석하고, 최근 공시내용을 바탕으로 주주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현장 중심으로 담아 보도합니다>


facebook twitter

당신을 위한 정글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