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체보기

분야별
유형별
매체별
매체전체
무신사
월간사진
월간 POPSIGN
bob

컬쳐 | 뉴스

소니에릭슨, 하이엔드 카메라폰으로 승부수!

2009-03-20

SEOUL, Korea (AVING) -- 소니에릭슨이 올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카메라폰으로 승부수를 둔다는 방침이다.

소니에릭슨은 하이엔드 카메라 기능이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해 기종을 바꾸도록 유도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소니에릭슨은 그간 사이버샷 카메라 폰과 워크맨 뮤직 폰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재미를 쏠쏠하게 봐 왔으나 미국에서는 삼성전자와 모토로라, LG전자 휴대폰의 강세로 악전고투해 왔다.

소니에릭슨은 8백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한 C905 모델을 출시하고 이통사와의 협력으로 판매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C905'는 오토포커스와 제논 플래시, 얼굴인식기능을 채용한 810만 화소 카메라폰으로 HSDPA를 지원하며 해상도 QVGA급인 2.4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또한 AGPS(Assisted GPS)와 블루투스 기능과 무선랜을 채용했으며 메모리스틱 마이크로(M2)카드를 장착해 용량을 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소니에릭슨의 북미지역 마케팅 담당자인 존 멀더는 " 2분기부터 C905에 집중할 계획이며 소비자들은 하반기에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몇몇 애널리스트들이 소니에릭슨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적절치 않은 타이밍'이라는 부정적 의견을 내놨다고 전했다. 하이엔드 카메라 폰은 이미 삼성전자가 주도해와,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건드릴 만큼의 동인이 될 수 없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소니에릭슨은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가 활성화되면서 친구나 지인에게 자신의 삶을 사진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행위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는 판단이다.

존 멀더는 유럽 시장에서 약 538.79달러에 판매된 C905가 이통사의 보조금을 지원 받으면 약 199달러에서 249달러 사이에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에서 이러한 가격할인은 일반적으로 2년 약정을 수반하게 된다.

로이터는 C905가 AT&T나 T-모바일을 통해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으며, 존 멀더가 정확히 어떤 통신사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몇몇 애널리스트들은 최근과 같은 불경기에 단지 성능좋은 카메라 때문에 고가의 휴대폰을 구입할 소비자가 많을지는 의문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NPD 애널리스트인 로스 로빈은 "8백만 화소 카메라가 100달러 혹은 그 이하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 시점이 소니에게는 도전이 될 것이다"라는 평가를 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소니에릭슨은 지난 모바일월드콩그레서(MWC)에서 1,210만 화소의 카메라가 내장된 터치스크린폰인 아이두(Idou)를 공개한 바 있으며, 아직까지 판매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facebook twitter

당신을 위한 정글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