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18
SEOUL, Korea (AVING) --
메릴린치 컨퍼런스에 참석한 HTC의 CEO인 피터추(Peter Chou)가 올해 '최소 3종' 이상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설명: HTC가 지난 MWC 2009에서 공개한 G2, HTC 매직)
대만 기업인 HTC는 이미 최대 규모의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제 스마트폰 제조사이며, 최초로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시장에 출시한 기업이다. HTC는 작년 구글, T모바일과 협력해 미주지역에 구글폰인 G1을 선보였다.
HTC는 지난 달 이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09에서 G2로도 불리는 HTC 매직을 공개했다. HTC 매직은 보다폰을 통해 유럽에서 이미 판매되고 있다.
따라서 HTC가 올해 선보일 안드로이드 폰은 최소한 2종이 남은 것.
해외 브라이트핸드닷컴은 HTC의 다음 안드로이드폰을, 올초 공개된 HTC의 제품 로드맵에 근거해 키보드를 갖춘 타블렛 형태의 HTC 멤피스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HTC 멤피스는 윈도우 모바일 스마트폰인 HTC 터치프로2와 유사하지만 실상은 전혀 새로운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이트핸드닷컴은 그 근거로 HTC 터치프로2의 다양한 버전이 대부분 바륨이나 텅스텐과 같은 금속이름을 코드명으로 선택해, 멤피스와는 전혀 매치가 되지 않는 다는 것. 또한 멤피스는 전면에 트랙볼을 갖추고 있다.
HTC는 기실 작년에 여러 종류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운영체제 개발이 지체되는 바람에 G1 모델만 시중에 출시됐다.
글로벌 기업의 주문자상표부착(OEM) 생산을 전담했던 HTC는 최초의 안드로이드 폰인 G1을 출시한 후, 지속적인 안드로이드 플랫폼 베이스의 스마트폰을 출시해 기업 브랜드와 영향력을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안드로이드는 구글에 의해 개발된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로 다양한 기업들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스프린트는 올해 말 삼성전자가 개발한 안드로이드 폰을 출시할 계획이며, 모토로라와 에이서 등도 안드로이드폰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