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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T산업 메카 서울 디지털밸리 대표 종목 '온라인게임' 편

2008-09-17

SEOUL, Korea (AVING) -- 입주업체 수만 8천 개, 한국 IT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서울디지털밸리에는 국내 IT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표 기업들이 여럿 포진하고 있다.

한국게임산업진흥원에서 발간한 '2008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07년 국내 온라인게임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34.5%에 이르며, 수출액만도 7억 8,000만 달러에 달하고 있 국내 온라인게임의 시장규모는 전년에 비해 26%가 상승한 2조 2천403억 원이다.

서울디지털밸리에는 61개의 온라인 게임업체가 위치해 게임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CJ인터넷, 엠게임 그리고 위메이드가 대표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들 세 개 기업의 매출(2007년 기준)만도 국내 전체시장의 10%에 달하는 2,500억, 그 중 해외 매출은 1,000억을 조금 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CJ인터넷(대표 정영종)은 2000년 국내 최초의 게임 포털 '넷마블'(www.netmarble.net)을 시작으로 현재 2500만 명의 가입 회원과 43만 명의 동시접속자를 보유한 게임 포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넷마블에서는 웹보드 게임을 비롯해 MMORPG와 캐주얼, 스포츠, FPS, 액션 등 60여 개의 게임과 약 100여 개의 플래시 및 아케이드 게임 등이 서비스되며, 그 중에서 '서든어택'과 야구 게임 '마구마구'가 가장 대표적인 게임이다.

현재 96주 연속 1위의 대기록 중인 '서든어택'은 총 누적회원 1,500만 명으로 수치상 국민 4명 중 1명이 이용하고 있는 꼴이며, 여성 회원도 40%에 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e★stars Seoul 2008'에 공식 종목으로 채택됨은 물론 중국, 일본에 이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꾸준한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2006년 출시돼 현재까지 야구 게임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구마구'는 국내 프로 리그와 미국 MLB에서 활약하는 실제 선수들을 게임 내 재현해 리얼한 게임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외에 중국의 고대 신화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환타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완미세계' 등이 CJ인터넷의 간판 게임에 속하며 'SD건담온라인', '건즈온라인', '그랜드체이스' 등 10여 개의 게임들이 각각 월 1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CJ인터넷은 2006년 1,052억(영업이익 289억), 2007년 1,598억(영업이익 457억)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08년에는 매출1900억에 영업이익 522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매년 20%를 상회하고 있는 수치다.

해외에서는 이미 '서든어택'과 '마구마구', 액션게임 '미니파이터' 등이 해외에 수출 중에 있으며 2005년에 설립한 'CJIG(CJ Internet Game Studio)의 '프리우스 온라인'과 '이스 온라인'은 전세계 대상 판권 계약과 유럽 수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사진설명: '마구마구' 일본 수출 계약식 (좌)게임팟 대표이사 우에다 슈헤이, (중)애니파크 대표이사 김홍규, (우)㈜CJ인터넷 대표이사 정영종 및 CJ인터넷의 '이스온라인' 유럽시장 수출 계약식(아래 작은 사진) 모습)

CJ인터넷의 정영종 대표는 "퍼블리싱 사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2008년에는 국내 실적 향상과 해외 사업 가시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이를 통해 국내 최고 게임 퍼블리셔의 입지를 글로벌 시장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대작 '진삼국무쌍 온라인'과 '프리우스 온라인'을 성공적으로 런칭해, 자체 개발력과 퍼블리싱 역량을 겸비한 종합 온라인 게임 기업으로서 글로벌기업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1997년 설립한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국내 2,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게임포털로 MMORPG, 캐주얼게임, 웹보드 게임 등 40여종과 추억의 게임 150여 종, 플레시 게임 40여종 등 다양한 장르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 중에 있다. 또한, 이 외에도 스포츠, 개그 등과의 접목을 통한 겜테인먼트(게임+엔터테인먼트), 뮤직, 영화, 만화 등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포털 사이트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엠게임의 '귀혼', '오퍼레이션7', '아스다이야기' 등 국내외의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발굴해 성공적인 퍼블리싱을 통해 글로벌 퍼블리셔로서 인정받아 왔으며 해외 수출과 더불어 일본과 중국, 미국에 법인을 설립해 탄탄한 비즈니스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엠게임 2008년 상반기 약 306억 매출 기록하는 등 매년 고속 성장을 이룩하고 있으며, 상반기에는 코스닥 예비심사 통과해 하반기 기업공개를 추진 중에 있기도 하다.

특히, '열혈강호 온라인'은 동명의 인기 원작 만화 '열혈강호'를 바탕으로 정통 무협에 버금가는 화려한 이펙트와 시원한 타격감, 깜찍한 5등신 캐릭터로 화재를 낳으며, 2004년 11월 당시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 크래프트'와 맞붙어 성공한 게임이다. 또한 200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과 인기상의 2관왕 차지 및 현재 8개국(한국, 중국, 일본,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에서 서비스, 8천500만 명의 회원 수를 자랑한다.

'영웅 온라인'은 정통 무협 MMORPG로 국내 최고의 무협 작가 4인이 공동 집필한 탄탄한 시나리오와 독창적인 퀘스트를 구현했으며 영화 속에서나 펼쳐지던 호수 위의 수상 경공 대련, 전략적 대련 등 무협의 모든 것을 게임 내에서 비주얼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그 밖에 리듬음악 게임의 선두주자 '팝스테이지'는 오리지널 음악을 기반으로 손끝으로 직접 음악을 연주하는 리듬감과 500여 가지의 각종 댄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화려한 댄스가 어우러져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차세대 리듬 액션 게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설명: 엠게임, '열강2' 태국 수출 계약식 (좌)엠게임 권이형대표 아시아소프트 프라못수짓폰 대표 및 '2008차이나조이' 영웅온라인 부스에서 (좌) 천진풍운대표 엠게임대표 기념사진)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종합 게임포털 엠게임은 온라인 게임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우수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해외로 뻗어나가 세계 무대에서 한국 온라인 게임의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고 "올해는 기업공개를 비롯해 '열혈강호 온라인2' 등 다양한 신작으로 게이머들을 매료시킬 것이다."고 하반기 계획을 전했다.

2000년에 설립한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대표 서수길 박관호 이하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2'와 '창천온라인'등의 게임을 서비스 중이며, '찹스온라인', '타르타로스온라인', '스트리트기어즈', '아발론온라인' 등의 게임을 퍼블리싱해 서비스 하고 있다.

약 400여명의 규모의 기업 위메이드는 지난해 매출 420억, 영업이익 141억, 당기순이익 104억을 발생시켰으며, 올 상반기 매출은 작년 한 해 총 매출의 약 80%정도 수준이라고 밝힌바 있다.

위메이드의 대표작인 '미르의 전설' 시리즈는 거대한 중국대륙에 한국 온라인 게임의 자존심을 새겨 넣은 자랑스러운 1세대 MMORPG.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 이용자 2억 명을 넘는 기록과, 2001년 중국에서 동시접속자가 70만 이상에 달하는 사상최고 기록을 달성했으며 이 외에도 필리핀, 이태리, 대만, 영국, 북미에 진출해 전 세계에서 게임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창천온라인'은 2007년 하반기 뚜렷한 성공작이 없던 게임시장에서, 동시접속자 4만 명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두며 지난해에는 중국과 대만에 수출했다. 대만의 경우 국내 단일 온라인 게임 사상 최고 수출 계약금인 1,150만 달러를 기록해 그 인기를 실감케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008년 초 SNS 커뮤니티 포털 '버디버디'의 인수(現 1대주주)와, 자체 '창작 게임 공모전' 등을 통해, 게임산업의 저변확대와 다양한 사업으로의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 팬텍EX(구)의 프로 게임단 전격 인수, '위메이드 폭스'라는 구단을 창단, 운영함으로 기업 브랜딩 상승효과와 함께, e-스포츠 사업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등 역량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

(사진설명: 위메이드, (좌)2007년 3월 창천온라인의 중국 샨다와 계약 체결식 및 창천온라인의 대만 OBT 행사 모습)

위메이드 서수길 대표는 "올해 게임업계가 M&A 등을 통해 구도가 재편되고 급박하게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위메이드는 기본을 더욱 충실히 하는 등 역량을 강화해, 내실을 다져온 결과 현재의 위치를 확고히 한 것 같다. 향 후 해외진출의 점진적 확대를 펼쳐 글로벌 흐름을 주도하는 기업이 되겠다" 고 밝히고 "디지털밸리 내 동종업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IT업체들과 큰 시너지를 통해 美 실리콘밸리와 같은 첨단IT디지털문화단지의 형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디지털밸리의 성장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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