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03
사람의 눈 동공 크기 만한 초소형 TV 스크린이영국에서 개발됐다.
이 스크린은 눈 바로 앞에 두고 보면 기존 TV와 맞먹는 크기의 화면을 보는 느낌이 든다. 이를 안경 렌즈에 부착한 `비디오 안경' 제품이 내년께 해외 시판된다.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에든버러 소재 MED(MicroEmissive Displays)란업체는 P-OLED(폴리머 유기발광다이오드)로 만든 이 같은 `아이 스크린(eye screen)'을 안경에 넣어 고급 선글라스 정도의 가격대에 출시할 계획이다.
MED측은 비디오 안경이 블루투스 등 무선통신 기술을 통해 TV 수신기나 PMP(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등을 연결해 다양한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설명했다.
이 회사의 폴 스체레키 이사는 "사용자가 보는 화면을 다른 사람은 볼 수가 없어 진정한 개인용 비디오 개념인 셈"이라며 "2인치 화면을 20∼30㎝ 거리에서 봐야하는 기존 제품들에 비해 월등히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 스크린은 가로 6㎜, 세로 5㎜ 크기로 화면의 번쩍임이 없는 고화질의 영상을 보여주며 전력 소모율은 보청기 정도에 불과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태균 tae@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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