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26
짜릿한 록큰롤 음악과 파격적인 소재에 열광하는 매니아들을 바짝 긴장시킬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삼성동 코엑스를 찾는다. 파격적인 소재뿐만 아니라 무대 위를 휩쓰는 배우들의 도발적인 의상이 가히 란제리 쇼를 연상 시킬 정도. 게다가 개그계의 패션리더인 ‘홍록기'가 연출을 맡아 더욱더 화제를 모은 공연이다. 음산한 저택의 문을 두드리는 순간, 기괴한 느낌의 성지기와 마주한 두 주인공 ‘브래드'와 ‘자넷'은 특별한 파티에 참여하게 된다. 그들은 열정적이면서 선정적인 노래와 춤에 홀려 파티의 분위기에 말려들게 되고 성안은 온통 섹스쌍곡선으로 어지러워지는데… 극이 결말을 향할수록 점점 더 충격적인 긴장과 함께 상상을 뒤엎는 클라이막스는 진정한 컬트란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추운 겨울 꽁꽁 묶여있던 자신을 풀어헤치고 그동안의 가식과 위선을 모두 벗은 자신을 만나기 위해 무대위의 현란한 파티 속에 휩쓸림을 허락해보자. (12월17일 ~ 2006년1월15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문의 02)516-1501)
한나래 기자 han@pla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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