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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상품 이용, 크게 늘어났다

2004-03-15

-‘2004 대한민국 캐릭터산업백서’발간
- 캐릭터상품 이용률 국민의 63.5%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
- 국산캐릭터 선호도와 시장점유율 지속 증가
- 아시아와 유럽 등 해외진출 활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15일 우리나라 캐릭터산업의 현황과 각종 통계를 담은 ‘2004 대한민국 캐릭터산업백서’를 발표했다.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중 캐릭터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비율이 2002년의 52.3%에 비해 11.2% 늘어난 63.5%로 나타나 캐릭터상품 이용문화가 크게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릭터상품 이용 연령층 또한 유아에서부터 중장년층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국내 캐릭터소비시장규모는 2002년 5조 2,771억원에서 4조 8,085억원으로 약 8.9%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침체로 인한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이 큰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캐릭터상품 보유율이 크게 증가했고, 국산 캐릭터 선호도가 2002년 44.0%에서 2003년 47.8%로, 국산캐릭터의 시장점유율이 35.0%에서 38.3%로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 캐릭터시장의 체질과 내용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올해 국내경기와 소비심리가 다소 회복된다고 가정했을 때 2004년 캐릭터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9%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캐릭터 개발업체의 수출경험이 2002년 12.9%에서 2003년 37.3%로 무려 24.4%나 늘어나는 등 국산캐릭터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지역 또한 기존의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권 중심에서 벗어나 유럽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불법복제시장의 규모는 여전히 국산캐릭터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릭터 개발업체의 경우 불법복제로 피해를 입은 업체가 약 34.6%에 달하고, 업체당 피해규모는 약 4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 피해규모를 소비시장 전체로 환산하면 불법복제로 인해 지난해 약 1조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최영호 산업진흥본부장은 “지난해 전반적인 국내 경기 침체로 인해 캐릭터업계도 큰 어려움을 겪은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시장체질이 개선되고, 해외진출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캐릭터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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