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캘리그라피전 ' 순간' 은 세종특별자치시 정경아갤러리에서 2월 한 달간 개최됩니다.
디자이너로서 20년 활동을 하면서 캘리그라피는 우연이 아닌 필연이 되었고
현재 상업적 캘리그라피와 순수 캘리그라피 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시간의 기록이라는 부제는 몰입의 시간을 통해 화선지에 붓과 여러 도구로
' 순간' 을 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순간순간이 모여 일생이 되듯,
순간순간 마음을 다하여 살겠다는 제 뜻이기도 합니다.
제가 글을 쓰게 되는 것도 순간의 감흥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그 순간을 기억하며 글을 짓고 작업을 한 결과물을 첫 캘리그라피 개인전을 통해
보이고자 합니다.
전시는 디지털캘리그라피와 순수캘리그라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화선지에 먹으로 쓴 순수캘리그라피와 태블릿을 사용하여 만든 작업물, 화선지에 쓴 것을
디지털라이징하여 인쇄한 작업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획일적이고 기교만 가득한 캘리그라피가 아닌 글을 음미하고 그것을 시각화할 수 있도록
고민하였습니다.
서예의 전통성에 대한 탐구와 예술적 캘리그라피로써의 표현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전시에 관한 문의 사항은
webmaster@x-art.co.kr (디자인엑스아트)로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