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니마떼끄-야마무라 코지 회고전
-행사명: 서울 아니마떼끄-야마무라 코지 회고전
-장소: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주최: 서울산업진흥재단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문의: 02-3455-8365
최근 세계적으로 “아니메 (흔히 일본에서 상업적 애니메이션을 지칭함)”에 대한 대중적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상업적 작품과는 그 색깔을 달리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가 있다. 바로 2003년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의 그랑프리수상과 제75회 아카데미상 단편애니메이션부문 노미네이트에 이어, 올해 자그레브 페스티벌에서도 그랑프리를 수상한 야마무라 코지 감독이다.
일본 단편 애니메이션의 선두주자인 야마무라 코지 감독을 초청, 상영회와 강연회, 워크샵 등 그의 작품세계를 총망라한 볼륨 있는 행사를 마련한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의 매력은 야마무라 감독의 전 작품의 상영과 함께 처음으로 강연회 및 워크샵을 통하여 그의 세계를 소개한다는 것이다.
상영회에서는 스폰서의 개입 없이 야마무라 감독 스스로가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작업한 창작의 산물이자 그의 세계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두산 頭山 아타마야마 』(2002)등의 단편 작품 6편과 NHK의 어린이용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클레이 애니메이션『카로와 피요부푸토』(1993)시리즈 등 9편, 그리고 TV 광고 및 Program Title, Station ID 26편 등 총 41편이 상영된다. 그가 제작한 거의 전 작품의 공개라고 할 수 있다.
강연회에서는 작품『두산 頭山 아타마야마』과『카로와 피요부푸토』시리즈의 제작과정을 통하여 하나의 예술 장르로서 단편 애니메이션의 매력, 애니메이션에 있어서 창조성과 독창성이란 무엇인지, 캐릭터와 카메라 워크에서 어떻게 스토리를 끌어내고, 시간의 흐름을 적용시켜 관객으로 하여금 그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지, 한 컷 한 컷의 그림을 통해 ‘시간을 창조’해 나가는 작업의 중요성 등 애니메이션적 발상에 대한 그의 생각을 아낌없이 풀어 놓는다.
워크샵1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는 참가작들과의 작업을 통하여 사용하는 소재와 도구에 따라 살아나는 질감, 움직임을 부여하는 타이밍을, 워크샵2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는 참가자들과의 짧은 애니메이션의 제작과정을 통하여 감독의 연출론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