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복 칠예전
-전시명: 갤러리 라메르 초대 기획전 <전용복 칠예전>
-장소: 갤러리 라메르 1, 3층 (제1, 2, 3, 4전시실)
-문의: 갤러리 라메르 홍보팀 채문정 (010-9961-2220 /
mjchai@lamerart.com)
일본을 뜻하는 영어 ‘Japan’을 소문자 ‘japan’으로 쓰면 ‘옻칠’을 뜻하는 단어가 된다.
이렇듯 일본은 예로부터 칠예품 수출에 힘써 그 이름조차 ‘옻칠’이라 불리는 나라이다.
이런 일본 땅에서 세계 최대의 칠예 미술관을 개관하며, 우리 전통 칠예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있다. 바로 일본 이와테 현에서 17년째 활동 중인 칠예가 전용복 작가이다.
이런 ‘조선 옻칠 장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오는 8월 4일부터 17일까지 갤러리 라메르 전관에 마련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과거, 현재, 미래라는 큰 시간의 축을 토대로 자연과 생명의 의미를 표현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6m가 넘는 국내 최대의 칠예 회화 및 제기를 활용한 설치 작품 등 통념을 뛰어 넘는 그의 칠예 작품들은, 잊혀져 가는 우리 옻칠 문화를 재조명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현대 미술에 있어서 ‘옻칠’의 무한한 응용 가능성을 보여 주는 뜻 깊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