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희 초대展
蓮冬_73x137cm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 세미원 연꽃 박물관 3층
2014. 7. 1(화) ▶ 2014. 7. 28(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 | T.031-775-1835
열정_60x41cm
작가노트
우리의 지구가 넘쳐나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기에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서예연습하고 널브러진 화선지를 보면서 재생하기 위해 고심하다 한지를 생각했다.
거친 표면을 처리하기 위해 한지 만들듯이 잘게 찢어 물에 담그고, 색을 희석시키고 여러 번 헹구어 다듬고 말려서 새로운 형태로 만들었다.
“염원”이란 주제로 2013년 제3회 개인전시를 했다.새로운 장르의 그림을 보고 좋은 반응도 얻었다. 그 덕에 “연꽃”이란 주제로 초대전도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연꽃이란 한정된 주제가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승낙한 이유는 세미원은 수도권 주민들의 생명수인 팔당과 북한강의 두 물이 만나는 곳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수생식물들이 대부분이다.진흙 속에서도 생명력 강하게 피어나는 연꽃을 보며 우리 인간도 거대한 에너지가 진흙을 뚫고 피어 나오는 연꽃처럼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한다.한강의 생태계를 지켜줌은 물론이요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맑고 잔잔한 물에 씻겨 청결하고 요염하지 않으며 향기는 멀리까지 가며 꽃,잎,열매,뿌리 등 무엇 하나 버리지 않고 몸 전체를 아낌없이 인간에게 바치는 정겨운 식물이다.
옛부터 송나라 유학자 주돈이의 愛蓮說이 아니더라도 선비들의 사랑을 받은 산물로는 시, 문인화, 민화에도 우리의 정원에도 빠짐없이 차지하고 있는 맑고 꼿꼿한 연꽃을 좋아하기에 기꺼이 수락 했는데 이번 초대전으로 많은 분들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
최 광 희
연정_53x35.5cm
최광희 선생 초대전에 부쳐
맑은 香氣 불어오는 화폭에서
蓮
맑은 향 너
선비 精神아
世俗의 질곡풍파속
섬광 같은 정신 담아낸
蓮花世界여
萬物本性찾아나선
文人의 寫意 性은
五千年 韓紙 精神 白衣(백의) 빛 얼굴 태어나려는가
익은 봄 지나 뜨거운 볕 품은
태양 같은 밝은 꽃도
동지섣달 찬 기운 녹여낸
사랑마음 품어서라
아~
아름다움은
形을 넘어 善에 이르러야
진정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너 蓮의 마음아!!
華丁 金武護
옛 그리움1_80x30cm | 옛 그리움2_80x30cm
蓮霜2_91x61cm
나들이1_65x45.5cm | 나들이2_65x45.5cm
蓮霜1_91x61cm
■ 최광희
서양화는 대한민국 환경미술대전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총9회 수상했으며, 문인화, 서예는 대한민국 국전 외 국내 전 총12회 수상했다. 개인전 4회와 그룹전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