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진 초대사진展
환유(換喩)의 기억
A Memory of Metonymy
Utopia 09_101.6×68.6cm_Digital Inkjet Print_2009
유나이티드갤러리
2014. 4. 23(수) ▶ 2014. 4. 29(화)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102길 41 | T.02-539-0693
www.unitedgallery.co.kr
Waterdrop Forest 010_35.6×24.0cm_Digital Inkjet Print_2008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전업작가로써 활동하고 있는 윤혜진작가가 역삼동에 있는 유나이티드갤러리에서 물방울을 소재로 작업한 작품으로 개인전을 한다. 윤혜진 작가는 지난 3월,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환유(換喩)의 기억”이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함으로써 한국의 유망한 젊은 작가로 인정을 받아, 이달 4월 23일부터 29일까지 유나이티드갤러리에서 초대전으로 “A Memory of Metonymy”를 준비 중이다.
Utopia 06_101.6×68.6cm_Digital Inkjet Print_2010
일상을 살며 예고 없이 불쑥 찾아오는 원인 모를 이상한 느낌은 때로 나를 당황하게 한다. 백현동의 한 화원 온실 유리벽에서 발견한 군집된 수많은 물방울들은 시각적 지각과 그 때의 장소, 냄새, 빛 등의 현실적 지각들이 매개되어 심층에 있는 내 유년의 기억들을 불러냈다. 물방울들은 수백 개의 눈이 되어 나를 응시했고 그들이 만들어내는 기이한 형상은 설명할 수 없는 내적 충동을 일으켰다. 내손은 자동적으로 카메라의 셔터를 눌렀고, 그 후 며칠을 잠자리에서 뒤척거리다 잠에서 깨었을 때, 나는 지난 20여년간 망각하고 있었던 기억들을 불러냈다. 유년시절의 불안, 바쁜 엄마에 대한 걱정과 원망, 혼자였던 유년에 대한 연민이 중첩되어 있었다. 검은 배경속의 물방울이 그려내는 기이한 형상들은 때로는 어두운 숲이 되어 나를 가두고 날카로운 나뭇가지가 되어 나를 찌른다. 또한 밝은 배경속의 한 무리 새 떼와 한 마리 종달새로 보이는 형상은 나의 실현되지 못한 유토피아다. 무수히 반복되고 끊임없이 그 모습을 달리하는 유리창의 수많은 물방울들은 내 무의식 저편의 망각된 기억들을 불러온다.
윤혜진(尹惠眞 Hea jin Youn)
Waterdrop Forest 01_24.0x35.6cm_Digital Inkjet Print_2011
Utopia 012_24.0x35.6cm_Digital Inkjet Print_2011
Waterdrop Forest 0_24.0x35.6cm_Digital Inkjet Print_2011
■ 윤혜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사진전공 석사 졸업 | (사)한국사진학회 회원 | (사)한국여성사진가협회 회원 | 한국현대사진가협회 회원 | Photo studio, “Yein” 대표
Solo Exhibition | 2014. 04 초대전『A Memory of Metonymy』 유나이티드갤러리 (한국) | 2014. 03 개인전『환유(換喩)의 기억』 토포하우스 아트센터 (한국)
Group Exhibition | 2014. 04 제3회 대한민국사진축전2014 (한국 코엑스) | 2014.01 쑹좡아트전 갤럭시갤러리 (중국 베이징) | 2013.12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2013 「사진 꽃 피다」인사아트센터 (한국, 인사동) | 2012.08「현대사진가 8人8色展」(중국 길림성) | 2012.07 한국현대미술작가 미국뉴욕초대전,나라갤러리 (미국 뉴욕) | 2012.04「서울포토페어2012」(COEX, Korea ) | 2011.12『Korean Dreaming』(정동갤러리, Korea) | 2011.08「KASF 2011」(SETEC, Korea) | 2011.05「서울 - 아트 바젤전」(Basel in Switzerland) | 2011.03「LA 한국작가 100인 초대전」Gallery Sun(USA, LA) | 2011.02「한국미술의 새물결전」(갤러리타블로,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