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한중현대미술전 - 액체문명展
전시기간 : 2014-03-20 ~ 2014-05-11
장소 : 서소문본관 3층
전시시간 : 화~금 10:00~20:00, 토 · 일 · 공휴일 10:00~19:00, 뮤지엄데이 : 매월 첫째, 셋째주 화요일 밤 10시까지 연장 개관, 휴관 : 매주 월요일
부대행사
오프닝 일시 : 2014. 3. 20 오후 4시, 개막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1층 로비,
개막 퍼포먼스 일시 : 2014. 3. 20 오후 4시, 내용 : 리웨이의 ‘20140320-01 Ribbon in the air’
부문/작품수 : 사진, 영상, 설치 / 약 53점
참여작가 : 리웨이, 미아오시아오춘, 송동, 왕칭송, 쉬용, 장시아오타오, 신형섭, 이용백, 이원호, 이창원, 한경우, 한진수
도슨트 시간 : 화~일 14시(매주 월요일 제외) *미술관의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관람료 : 없음
주최 및 후원
공동주최 : 서울시립미술관, 한국국제교류재단
주관 : 서울시립미술관
전시협력 : 화이트박스미술관, 송주앙미술관
후원 : 외교부
문의 : 박순영 (☎ 02-2124-8941)
전시내용
서울시립미술관(SeMA)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공동주최로 중국 북경 송주앙예술구의 송주앙미술관, 798예술구의 화이트박스미술관과 협력하여 한중현대미술전 < 액체문명> 전을 개최한다. SeMA는 아시안 네트워크 프로젝트의 일환인 이번 국제교류전을 통해, 동북아시아 뮤지엄 및 작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아시아 전통과 미래의 비전을 공유하면서 문화적 기반과 창조적 역량을 키워나가고자 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액체문명 Liquid Times”은 서구의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Zygmunt BAUMAN)이 현대사회를 규정하기 위해 도입한 개념인 “액체”를 반영한 것이다. 우리는 한 국가나 도덕 체제 내에 갇혀 있지 않고, 개인의 삶의 안위만을 생각하지 않는 초국가적 상황 속에 살고 있다. 이는 현대사회가 정보화, 글로벌화되면서 정치, 경제는 물론 도덕까지 전세계적으로 상호 영향을 미치는 ‘유동하는’ 사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주체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어떤 기준, 규범에 따라 삶을 살아야 하는지가 불확실하게 되었다.
< 액체문명> 전에 참여하는 한중 12인의 현대작가들은 유동하는 현대사회에 반응하는 다양한 예술가적 태도를 보인다. 쉬용과 미아오시아오춘, 신형섭과 한경우가 탈중심화 된 현대사회와 그 속에서 흔들리는 개별주체를 설치와 사진, 영상을 통해 선보인다면, 왕칭송과 장시아오타오, 한진수와 이창원은 현대사회의 다양한 현상, 타인의 죽음에 대한 무관심, 세계 각국의 폭력사태, 아시아의 서구 중심적 사고 등에 대한 예술가적 시각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송동과 리웨이, 이용백과 이원호는 현대사회에 적극적으로 주체가 개입하면서 살기를 요청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전지구화된 사회 시스템 속에서 아시아권 국가인 한국과 중국에 속한 작가들이 보여주는 유사하면서도 상이한 태도와 반응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