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아갤러리

2014. 3. 6(목) ▶ 2014. 3. 27(목)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72-1 홍익대학교
홍문관 로비층 우리은행 옆 | T. 02-540-5584
관람시간 | AM 11:00 ~ pm 6:00

www.jagallery.co.kr

참여작가 | 김대수 | 박노을 | 정직성 | 황선태 | 김병주


김대수_trw2005646_55x120cm_Gelatin Silver Print


최정아 갤러리에서는 풍경을 소재로 하는 작가들을 선별하여 풍경에 대한 독창적 시각으로 현대인들의 삶과 일상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보여주려 한다. 표현 기법의 경계를 넘어 풍경을 소재로 하는 한국 현대작가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시각을 보여주며 한국 현대 풍경화의 다양한 양상을 조망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무한한 독창성의 세계를 제공할 것이다.

풍경은 오래 전부터 인간 삶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으며 시대의 흐름 속에서 조화롭게 변화하며 그 영향을 받고 있다. ‘풍경’은 얼핏 보면 일상적인 소재이나 작가 개개인의 주관적 혹은 사회적 해석으로 재조명하여 풀어낸 풍경은 무한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보는 이를 자극하고 독창적인 해석 또한 가능하게 한다. 김대수, 박노을, 정직성, 황선태,김병주 5인은 그러한 표현기법의 한계를 뛰어넘은 독창성을 바탕으로 풍경에 대한 각기 다른 시각을 이야기하고 있다.

김대수

‘대나무사진가’로 불리어지는 작가는 흑백필름에 숲과 나무들을 담는 사진 작업들을 펼치고 있다. 작가는 그럴듯한 대나무 숲이 있는 곳이라면 여지없이 달려가 흑백 모노크롬과 결합시켜 이들을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젤라틴 실버의 독특한 톤의 영역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가며 작가의 감성적인 시선으로 나무들을 재해석해내고 있다.

박노을_Fictional World12014_140x280cm_acrylic,oil on panel(Forest)_2014


박노을

박노을은 자신의 인생을 밑바탕으로 하여 작가만의 꽃, 화분, 컵 같은 평범한 대상들과 자신이 살았었던 혹은 살았을 마을들을 자신만의 것으로 전이시켜 자신이 바라보고 있는 세상으로 새롭게 형상화 시켜 새로운 시각을 전달해 주고 있다.



정직성_201012_80.3x100cm_oil on canvas_2010


정직성

정직성은 도시라는 공간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작업한다. 주로 급변하는 서울 도심 속에서 보고 느낀 삶을 화폭에 담는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의 삶의 불확정성에 대한 수용을 선-형-색의 역동적이며 유기적인 흐름으로 표현하여, 삶의 의지와 힘을 전달하는 것이다. 힘 있는 붓놀림과 다채로운 색의 다양한 사용은 변화무쌍하여 피로한 도심의 삶을 회복시키기 위한 작가의 회화적 항변으로 볼 수 있다



황선태_커튼이 있는 방 강화유리에샌딩 유리전사_80x120x5cm_LED_2012

황선태

황선태 작가의 작업은 우리에게 각각의 작업들이 담고 있는 이미지나 내용들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만이 아니라, 대체적으로 사물 그 자체 혹은 특정한 시간, 공간속의 어떤 순간을 주목케 한다. 그런 이유로 작가의 작업은 늘 각각의 작품에서 보여 지는 것들, 다시 말해 가시적인 것들로만 향하는 것들이 아니라 그 너머의 것들로 우리를 이끌고 있고, 그런 면에서 비가시적인 영역에서 작동하는 것들과 관계한다.




김병주_Eumerated Void_35x53x4.5cm_철 아크릴 래커 혼합재료_2010


김병주

김병주 작가의 작업은 공간에서 시작된다. 닫혀있는 공간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된 그의 작업은 공간을 이루고 있는 구조를 허물고 그 구조의 경계에 주목하고 있다. 작가는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공간을 건축적 구조물의 형식을 빌어 표현한다. 사물함과 같은 일상적인 오브제의 닫힘에서 출발한 작가의 호기심은 닫혀 있는 방의 드러나지 않는 공간을 넘어 건축적 구조물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