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은 2013년 12월 20일부터 2014년 2월 9일까지 북서울미술관에서 2013 서울 포커스 < 한국화의 반란(Beyond Korean Painting)> 展을 개최한다.
올해로 28회를 맞이하는 < 서울 포커스(구 서울미술대전)> 는 지난해 27회를 기점으로 그간 연례전시로서 보여준 전시형식을 탈피하고 특정 매체를 선정하여 관련 이슈를 주제로 삼는 주제기획전으로 형식의 변화를 줌으로써 < 서울미술대전> 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 서울 포커스(Seoul Focus)> 는 서울시립미술관의 오랜 역사아래 진행된 전시 브랜드인 서울미술대전의 새로운 전시 명칭으로, 앞으로 주제의 성격을 더욱 분명히 하는 기획전시라는 의미를 갖는다.
이번 전시는 ‘현대 한국화’를 주제로, 한국화를 전공하고 형식과 내용적인 측면에서 지속적인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는 동시대작가들을 초청하여 동시대 미술의 흐름 속에서 한국화의 미래상을 조망하고자 한다. 2000년 전후 한국화의 새로운 모색의 흐름을 살펴보기 위하여 본 전시에서는 전통 매체 지필묵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바탕으로 새로운 한국화의 장을 열기 시작한 1세대의 영향 아래 자유분방한 실험을 시도하고 있는 3~40대 작가들의 작업경향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전시기간 동안 참여작가와 함께 한국화 기법을 기반으로 작가의 작품을 제작해볼 수 있는 전시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한국화의 제작, 감상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새로운 모색의 흐름에서 한 발짝 앞서나가 전통 장르와 현대미술 영역과의 접점을 이루는 이 시대 젊은 작가들의 목소리를 통해 향후 후학들에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한국화의 새로운 변화의 조짐을 감지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