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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의 열정 활짝… '천 년의 색-Forever Red'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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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2004-05-21 ~ 2004-06-20
'붉은 악마의 흥분이 다시 한번?'
-행사명:千年의 色:Forever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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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가나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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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720-1020
색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읽는다
Forever RED展은 색이라는 코드를 통해 역사와 문화를 읽어본다는 시각에서 출발했다. 시기적으로 12세기 고려청자부터 2004년 신작까지 천 년에 걸친 다양한 붉은색의 회화와 오브제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았으며, 진사백자 및 청자를 포함하여 주칠목기, 민화 등 고미술에서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50여 점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고미술의 빨강이 신분과 계층을 상징한다면 현대미술의 빨강은 예술가의 열정을 상징한다. 빨강은 사랑에서 증오까지 인간 감성의 다양한 층위를 모두 표현하며, 남성적인 힘을 가진 동시에 여성적인 깊이를 가진 색이다. 이번 전시에는 전체적으로 구상과 추상, 그리고 주제면으로는 개인 정서의 표현과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로 구분하여 화가들이 색, 빨강’을 접근하였다.
현대 미술의 빨강은 예술가의 열정을 상징하며 사랑에서 증오까지 인간 감성의 다양한 층위를 모두 아우르는 색. 이중섭의 <싸우는 소>(사진) 김환기의 <무제> 김흥수의 <파천> 유영국의 <원> 등 대가들의 명작과 안창홍의 <불새> 임옥상의 <웅덩이> 신학철의 <황혼> 홍성담의 <붉은 악마> 등 정치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