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ment 순간展
2013.5.15 - 5.24
제지마스 공모 작가 기획전
창작그룹 | Real-Ahn.Cho.Kim
관란 가능 시간 :
am 10:00 ~ am24 :00
(월~토)
am 10:00 ~pm 4:00(일)
2013년 상반기 제지마스 공모작가 기획전 ‘순간(The Moment )’展을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제지마스 공모를 통해 선정 된 전혀 다른 작업세계를 가진 3인의 작가로 구성 된 크리에이티브 그룹
Real-AhnChoKim
이 선보이는 그 첫 번째 전시로, ‘
순간
’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각 작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 순수한/변치않는/희미해지는 - 순간
조민희,김도윤,안진국 작가로 구성 된 ‘Real-AhnChoKim’ 은 그 동안 각자 작품활동을 해오며 작업 세계를 교류하면서 영향을 주고 받다가 그 시너지를 관객에게도 전달하고 싶다는 것이 계기가 되어 지난 2012년 결성 된 크리에이티브 그룹이다.
그들이 선보이는 첫 번째 전시의 주제는 ‘순간’이다. 3명의 작가들은 서로 다른 표현 방식으로 작품세계를 이끌어 가고 있지만 서로의 작품 속에 ‘순간’이라는 공통 된 사유가 담겨 있다. 3작가 모두 기억에 남지 못한 ‘순간’에 대한 정신적,물리적,심리적 사유를 바탕으로하여 각자의 방식으로 작품에 표현하고 있으며 이 공통 된 주제를 발견하고 이를 관객과 함께 나누기로 했다.
순수한 순간 조민희
일상 속에서 무심히 반복되는 모습을 그리는 조민희 작가는 그 일상의 반복으로 인해 사라지는 순간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복되는 것을 꾸준히 바라보았을 때, 결국 순수한 본질에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조민희 작가는 반복되는 순간들을 관찰하고 그리면서, 순수한 순간을 탐색하는 작업을 보여준다.
변치않는 순간 김도윤
동물과 동물이 존재하는 공간을 표현하는 김도윤 작가는 순간의 긴 여행처럼, 순간이 순간으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순간을 찾는 중이다. 일회적으로 변해버리는, 그래서 ‘순간’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시간적 사유를 변치 않는 공간적 사유로 대치시켜서 마치 세잔이 사과를 바라보듯이, 순간의 본질, 즉 변하지 않는 자연, 변하지 않는 동물의 모습, 변하지 않는 사물을 탐구하여 표현한다.
희미해지는 순간 안진국
순간이 증발되는 모습을 표현하는 안진국 작가는 깊이 각인되지 못한 ‘순간’의 점차적인 사라짐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기억의 빛이 ‘바래다’나 머리가 ‘새하얘졌다’처럼, 잊혀져 가는 기억, 즉 잊혀져 가는 ‘순간’의 색채를 더듬으면서 희미해져가는 ‘순간’에 대한 기억을 작품으로 보여주고 있다.
‘순간’에 대한 3인의 각자 다른 사유와 표현은 그저 무심히 지나쳤던 기억되지 못한 ‘순간’에 대해 그 새로운 의미를 떠올려보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순간의 집합 < 작가의 방>
이번 전시의 특히 주목할 점은 ‘순간’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작가의 개인적인 순간(작업과정)도 함께 공유한다는 점이다. 갤러리 공간에서는 ‘순간’이라는 주제의 전시가 이루어 지며, 제지마스 내 미니테라스에서는 각 작가의 작업 과정을 볼 수 있는 구성으로 또 다른 전시가 진행 된다. ‘작가의 방(가제)’으로 구성 될 테라스 공간에서는 각 작가의 에스키스,작가노트.드로잉,현재의 작업 이전의 작품 등이 전시 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작가의 작업과정– 순간을 공유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제지마스의 기획자는 ‘순간과 순간이 모여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 내듯이, 작가의 순간이 모여 현재의 작품이 만들어지는 점에 주목하게 되었다. 수많은 과정들을 거쳐 탄생하게 된 현재의 작품을 ‘순간의 집합’으로 보고 작가의 작업과정을 공유하여 조금 더 쉽고 재미있는 전시로 다가가고자 하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