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26 ~ 6.23,대구 미술관 1전시실에서는 김영석, 박정현, 신미경, 안필연, 이광호, 이중근, 이헌정, 조병수, 최우람, 하지훈, 한무창 등 총 11명의 미술가와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DNA(Design and Art)展이 열린다.
조각, 설치, 가구,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약 150점이 출품되는 이 전시는 현대미술과 디자인이 미(美)와 용(用)의 속성을 적극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순수미술과 디자인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는 현대미술의 새로운 동향을 조명해보는 대규모 전시이다.
오늘날 많은 미술가들은 작품 속에 디자인의 요소를 차용하기도 하고, 작품 제작에 있어 실용성과 기능성을 적극 고려하기도 한다. 한편 디자이너들은 단순한 기능성 뿐만 아니라 예술성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기능적․ 미학적 가치 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디자인의 영역으로 해석하고 있고, 이에 따라 사회적 가치까지 고려한 디자인들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술과 디자인이 서로의 특성을 적극 공유하며 그 어느 때 보다 우리의 일상에 가깝게 들어와 있는 지금, 이번 전시는 이러한 현대미술의 새로운 양상을 소개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미술의 미학적․ 일상적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단지 감상의 대상으로서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지거나 작품 위에 앉는 등 전시 현장을 즐기는 가운데 미술의 일상적 가치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한무창, Untitled
김영석,
족두리에 대한 100가지 해석
박정현, Bridge
신미경, Ghost Series
안필연, Momentum
이광호, Obsession Series
이중근, Memento mori
이헌정,
Concrete Table With Ball
조병수, 설치전경 스케치
최우람, Jet Hiatus
하지훈, J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