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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 Young Joo : 임영주展
미술

free

마감

2013-03-14 ~ 2013-03-28


전시행사 홈페이지
www.jazzymas.co.kr/







LIM YOUNG JU : 임영주展
2013.3.14 - 3.28


  제지마스 MINI SPACE공모전 3월의 작가 - 임영주 

관란 가능 시간 : am 10:00 ~ am24 :00 (월~토)/
* am 10:00 ~pm 4: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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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마스는  3  14일부터3  28일까지  MINISPACE공모 선정작가 임영주의 개인전을 제지마스 내 테라스공간에서 개최한다.
 
MINISPACE  공모전은 제지마스의 작은 전시공간을 지원하여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와 작품을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대중에게 숨은 보석 같은 작가들과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하여 마련 된 공모전이다.
 
()스러운것과 소소하고 즐거운 것 사이
 
우리에게  ()스럽다는 것은  함부로 다가갈 수 없을 만큼 고결하다는 의미로 다가온다.
신성 시 되는 대상 또는 사물은 그 존재의 아우라 만으로도 긴장감과 고결함을 느끼게 하여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존재로 인식된다.
 
임영주 작가는 그리스도교미술과 르네상스,  바로크 미술의 성스러운 웅장함과 견고함에 깊은 감명을 받아 미술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것이 가지고 있는 웅장함과 고결함이  무겁게  다가가는 것에 대하여  진정한 성스러움은 다가가기 힘들고 무거운 것인가?’하는 의문을 품게 되었다.  시각적으로 웅장하고 고결한 실제의 작품의 종교적 또는 신화적 내용을 조금 더 즐겁고 친근한 이미지로 표현한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불현듯 스쳐 지나갔다.작가는 자신의  종교적 경험  좋아하는 것  혼합으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그리고 대중들에게 아주 익숙한 디즈니 캐릭터를 실제로 존재하는 작품 속에 패러디 형식으로 투입시킴으로써  친근하고 다가가기 쉽게  실존하는 작품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는 편향되고 무거운 시각이 아닌 하나의 이야기로 즐겁게 다가갔으면 하는 작가의 생각이 그대로 표현 된 것이다.
 
작가는 작품 속 인물과 캐릭터를 최대한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실제 작품의 르네상스,바로크 미술의 양식을 그대로 재현하면서도 작품 속 캐릭터들 또한 온전히 표현하면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하는 점에 집중하여 작업한다. ‘‘즐거움을 추구하지만  ‘가볍다는 느낌은 주고 싶지 않다.  그 둘 사이의 미묘한 차이에 신경을 써 작업하기 때문에 섬세함에 집중한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
 
캐릭터를 실존하는 작품 속에 패러디 형식으로 표현하였기 때문에 의미나 내용적인 면에서 임영주 작가의 작품을  ‘키치미술  또는  팝아트적 성향이 엿보인다고 볼 수 있다.  작가는  관객 또는 비평가들이 내리는 정의에 대하여  그렇지 않다.’또는    그렇다고 말하기에 아직은 조심스러운 시점인 것 같다.  처음의 시작이 무겁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어떠한 것으로 규정지어지기보다는 작가가 즐거워하고 표현하고 싶은 것을 대중도 함께 즐겁게 즐겼으면 하는 바램으로 작업을 시작하였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것이    지금의 생각이다. ’라 고 말한다.
 
작가는 표현하고 관객은 감상한다.  감상하는 대상에 대하여 감상자는 자신만의 감상법으로 작품에 대한 정의나 생각을 도출해 내기도하고 이미지 자체를 즐기는 것에 그치기도 한다.  감상자의 입장에서 임영주 작가의 작품은 재미있다.  그리고 무언가 심오한 의미가 있는 것 아닐까?하는 의문도 가지게 되며 그것은 고스란히 관객의 몫으로 남는다.  이제 대학을 졸업한지  1년 남짓 된 이 신진작가는 아직은 담을 것이 더 많은  순수함을 지니고 있다.  담고 덜어냄을 반복하며    성장하게 될 작가의 모습이 기대되는 이유는 그  순수함이 아닐까.
 
-제지마스-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 / 193.3cm x 130.3cm / Oil on canvas / 2011




성모승천 / 116.8cm x 80.3cm / Oil on canvas / 2011




예수승천 / 116.8cm x 80.3cm / Oil on canvas / 2011



엠마오의 저녁식사 / 116.8cm x 91.0cm / Oil on canvas / 2011



수태고지 / 130.3cm x 97.0cm / Oil on canvas / 2010



이집트로 피난 가는 성가족 / 45.5 x 53.0cm / Oil on canvas / 2012



나는 대중에게 친숙한 디즈니 캐릭터들에게 성인(聖人), 즉 신성시되거나 성스러운 인물의 지위를 부여하고 전통 종교회화 속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성스러움과 소소한 것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버림과 동시에 종교회화 자체의 분위기 역시 키치하게 표현해 ‘진정한 성스러움’의 가치에 대해 반문하고자 한다.

또, 기존에 종교 그 자체와 마찬가지로 종교화역시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신성한  그 어떤 것으로 여겨지던 데 반해, 나는 종교화의 맥락 속으로 단순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디즈니 캐릭터들을 삽입시킴으로써 엄숙한 종교적 메시지를 밝고 유쾌하게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다가올 수 있도록 함이 목적이다.


- 작가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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