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시개요
전 시 명 : 달타령, 조습 개인전
Moon Melody, Joseub Solo Exhibition
전시기간 : 2012. 11. 23 ~ 12. 9 (17일간)
전시장소 : 복합문화공간 에무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1-181 B2
후 원 : 서울문화재단
2. 기획의도 및 전시내용
독창적인 사고와 실험정신을 가진 예술가를 지원하고 우리사회의 목소리를 다양한
예술활동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는 2012년 마지막 전시로 사진, 영화,
만화, 퍼포먼스의 다양한 장르를 활용하여 사회 현상과 사건에 대한 우스꽝스럽고
냉소적인 풍자를 보여주며 이를 통하여 과거의 기억을 허구로 재구성하여 우리의 현재를
바라보고, 현재를 새롭게 기억하고자 하는 작가 조습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2010년 일본전시 후 2년, 한국에서는 2008년 갤러리2에서의 전시 후 4년만에 열리는 조습의
이번 개인전 < 달타령> 은 도시와 자연 그 어떤 곳에도 속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혹은 배외하는
어떤 학(鶴)에 관련된 이야기이다. 대규모로 진행되는 도시 재개발 지역에서 학은 탄생과
죽음 그리고 사랑과 연민을 이야기 한다.
후기자본주의의 현실 속에서 주체의 이성적 응전이 불투명해지는 지점에서 출발한 조습의
작품은 풍자와 유머를 통해 조롱하고, 현대적 관점으로의 해석하고 비판한다.
즉 이성과 폭력, 논리와 비약, 비탄과 명랑, 상충되는 개념들을 충돌시키면서 현실의
이데올로기에 구멍을 내고 있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 충돌지점에서 뜻밖의 만나게 되는
아이러니한 주체에 대한 이야기이다. 유쾌하면서 불온한 상상력을 통해 이성적 주체의
안락한 유토피아가 아니라, 상호 이해의 지편으로 건너가기 위해 가로 질러야만 하는
어떤 불모성을 연출하며, 그 불모성 속에서도 꿈꿔야 하는 새로운 주체이행과 공동체를 말한다.
이번 < 달타령> 전은 도시와 자연 그 어떤 곳에도 속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혹은 배외하는
어떤 학(鶴)에 관련된 이야기이다. 작가가 직접 빙의된 이 타자화된 학은 바로 우리들 자신의
모습이거나 우리들 옆 당신 모습이거나 혹은 우리들 모습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대규모로
진행되는 도시 재개발 지역에서 학은 탄생과 죽음 그리고 사랑과 연민을 이야기 한다. 작가가
직접 빙의된 이 타자화된 학은 바로 우리들 자신의 모습이거나 우리들 옆 당신 모습이거나
혹은 우리들 모습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이 학이 바라 보는 애잔한 시선 안에는 우리들의
지금 모습이 고스라니 담겨져있다.
2012년 12월 9일까지 열리는 이번 개인전 < 달타령> 은 현대를 살고있는 우리와 우리 주변에서
숨쉬고 있는 이야기를 조습 특유의 해학과 풍자 가득한 시선을 통해 바라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