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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미술

홈페이지 참조

마감

2012-08-01 ~ 2012-08-26


전시행사 홈페이지
www.zahamuseum.com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보는 ' 나는 누구일까, 어떻게 존재하는 것 일까?' 라는 존재론적인 물음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겪었던 ' 천식' 으로 극심한 고통과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끼게 되면서부터 나 자신에 대한 이러한 궁금증이 커져 갔습니다. 지극히 평범하면서 일상적인, 그러나 결코 쉽지 않은 이 주제가 제 작품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대학에 입학하면서 그것이 인식론/존재론적 주제란 걸 깨닫고 가깝게 접할 수 있는 노장사상과 불교 등 동양 철학과 종교에 관해 공부를 하였습니다. 나로 시작된 물음은 발 딛고 있는 현실과 현실 너머 우주에 대한 관심으로 나아갔고 더 나아가 근 현대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하게 되면서 동양철학과 종교가 근, 현대의 과학과 많은 유사점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과학인 양자역학과 끈 이론 등은 동양의 음과 양 사상과 많은 부분 일치하고, 천재과학자 아인슈타인은 "불교가 지구인의 신앙의 범주를 뛰어넘어 우주적 신앙으로 승화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듯이 불교를 가장 과학적인 종교라고 주장했습니다. 상당히 다른 시각으로 하나의 진리를 바라보는 이런 공통된 결과가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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